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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를 이겨 낸 위대한 처음 - 제4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우수상 ㅣ 아이세움 열린꿈터 26
이현희 지음, 조은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11월
평점 :

예전을 생각하면 지금은 꼭
영화속 현실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즘이죠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서로간의
이동이 통제되고 있는 현실이
조금은 안믿기기도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조금더 많아지기도 한거 같아요.
아주 오래전에는 역병이 돌면
한 마을이 다 없어질 정도로
전염병이 위험하다보니 그에 대한 공포도 대단했었죠
그런 전염병들에 대한 원인인
바이러스를 알아낸 많은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해 초등학생추천도서로 딱 읽기 좋았던
바이러스를 이겨낸 위대한 처음 이랍니다.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운이 좋게 낫더라도 얼굴이 큰 흉터를
남기게 되는 천연두에 맞섰던 제너 박사
단순히 전염병은 무조건 공기를 통한다는
이론을 뒤집고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를
해결해낼 수 있었던 존 스노
코로나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끊임없이 날아드는 안전문자들이
일상생활이 되다보니
감염병을 수사하는 역학조사에 대해
다뤄진 내용도 의미있었어요 .
그리고 아직도 아프리카에서는
먹을 물이 없어 힘들어한다는
공익광고들을 자주 접했는데
그 아이들이 그렇게 더러운 물을 식수로 이용하기때문에
아직도 콜레라균이 위험하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우연히 알게 되었던 아그나즈 제멜바이즈의 이야기는
다시 읽어도 조금은 안타깝더라구요
당시 산욕열로 사망하는 산모들이 많았는데
손씻기만 잘했어도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제멜바이스가 주장했지만
그 당시 의사들이 산욕열 사망의 원인이
자신들임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한동안 그 의료환경은 개선되지 못했고
이의를 제기했던 제멜바이스도
삶을 불행하게 지낼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
그 뒤로도 한참 후에야
손씻기 등 청결이 강조되었다는 내용은
다시 읽어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바이러스를 극복했었던
용기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가 닥친 팬데믹 현실이 조금더
이해하기 쉬워진 부분도 있었고
앞으로는 우리도 충분이 이 상황을 극복하고
더욱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도 할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