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 개정판 청소년평전 6
황영옥 지음, 노희성 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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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관련

뉴스가 넘쳐나고 있는 요즘이죠 ~

인권이라는게 없는건가 싶은 뉴스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고

아이가 이것저것 물어볼때 설명하기

어려울정도로 불합리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더라구요

탈레반 뉴스에 나오는 지역과는조금 다르지만

아프리카 오지로 가서 선교봉사활동으로

일생을 보낸 슈바이처 박사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답니다.


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나

어렵지 않은 환경에서 지내면서

충분히 편한 일생을 누릴 수 있었을텐데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존중한다는

생명에의 외경이라는

윤리적인 지표를 제시하고

평생을 그것을 지키려고 애썼던 그의 일생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우리라면 어떨까 이런 인생을

선택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

어릴때부터 여러 위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위인전집

초등 고학년이 되었는데도

청소년평전을 초등필독도서로

손꼽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위인들 인생의 단편단편을 접해보면서

나라면 어떨까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위인이 살았던 시대적인 배경들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면서

깊이있는 독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어릴때부터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고

음악적인 재능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했었던 슈바이처

파이프오르간에 대한 재능 또한

훌륭했으면서 학교에서의 성적 또한

우수했던 그는 현실에 안주할 법도 한데

오히려 학교를 다니면서

본인과는 달리 비참한 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고

당연시 느꼈던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면서 인류를 위한 삶을 살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


그리고 찾아간 아프리카 가봉의 한 지방

랑바레네에 유일한 의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일생을 살았답니다.


그렇다고 사람만을 위한 삶이 아닌

원시림의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이상의 병원 확장을 경계하고

아무리 하찮은 생물이라해도

무한한 동정심을 가져야하며

자연계의 생명의 죽음이

곧 인간의 죽음 자체로 연결될 수 있음을

늘 강조했던 슈바이처의 사상은

1,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그시절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쭉 이어져야하는 사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위인의 생각을 잘 정리해주면서

그 위인의 일생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히면서도

깊은 생각과 고찰을 이끌어내는

초등필독도서 청소년평전

노벨평화상 수상자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에의 외경이라는 사상을

잘 알게 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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