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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 ㅣ 청소년평전 30
김나정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1월
평점 :

아이가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계위인전집
실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고민하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 공감하고
그들의 삶을 통해 여러가지 배울점을 깨닫게 되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삶의 가치에 대해
롤모델이 되기도 하죠
여러 가치에 대해 본받기도 하면서
그 위인이 살았던 시대에 대해
자연스럽게 역사적으로도 알게 되어
꼭 읽어두면 좋을 책들이
바로 세계위인전집이 아닐까 싶은데요
워낙 영유아때부터 다양하게 나오는 영역이라
아이가 커가는 데 맞춰서 적절하게
마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인물을 다루더라고 영유아가 읽을 수 있는 책과
고학년이 읽을 세계위인전집은 여러가지로 다를 수 밖에 없겠죠
어린 친구들을 위해 써진 책들은
아무래도 지금 읽으면 여러가지로 유치하게
느껴져 계속 읽을 수가 없기도 한데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인 준이처럼
고학년들을 위한 세계위인전집인 청소년평전은
초등고학년 뿐만 아니라 중학생까지 아우르는
위인전 초등전집이었답니다.
이번에 만나본 자음과모음 세계위인전집 청소년평전 25권 중
준이의 첫 픽은 바로 데즈카오사무
부모세대인 우리때 내노라하는 만화가라면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를 꼽을 수 있는데
그보다 전 세대... 미국의 디즈니와 비슷한 세대에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작가 데즈카 오사무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보며 크고
웹툰을 즐겨보는 준이의 첫 픽이
아톰을 그린 데즈카오사무 라니
이렇게 세대는 달라졌지만
좋아하는 만화라는 공통점으로 선택했답니다.
현재는 한국의 만화위상이 굉장히 높지만
예전만해도 만화라는 장르 자체가
조금은 천시받기고 했고
우리 나라 만화가 그렇게 대접받지 못할때
일본은 만화영역에 굉장한 발전을 이루고 있어서
일본의 만화 시대가 어떻게 시작된건지에 대한 부분은
딱히 궁금해하지 않았었어요
일본에서 만화가 발전된건 그냥 당연한 문제라고 받아들였는데
데즈카 오사무가 만화를 시작하던
2차대전 이전 시기는 일본에서조차 만화라는 장르는
천시받는 영역이었더라구요
그런 시대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새삼 느낄 수 있던 일대기
책의 첫 머리에서는 데즈카오사무를 내내
소년이라고 칭하면서 오사무라는 필명을 쓰기까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주어가 소년은~ 이라고 설명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부분이 준이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답니다.
어릴적 왜소한 체격으로 놀림도 많이 받고
전쟁 발발 당시에도 그런 왜소한 체격으로
전쟁에 참여할 수도 없었지만
의사라는 전문적인 직업을 했고
의사라는 전문적인 직업이었지만
만화에 대한 열정은 식지않았다는 점
우리가 단순하게 문과 이과 예과 라고 나누듯
타고나는 자질은 한정적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데즈카오사무는 만화 그리는걸 사랑하고 잘그리지만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신선하게 느껴졌답니다.
어느 시대에서나 무에서 유를 이꿀어냄은
힘들고 고달픈 작업일 수 밖에 없죠
만화란 어때야한다는 선입견, 편견으로부터
새롭게 새로운 인물을 이끌어내고 발전시키는
데즈카 오사무에 대한 이야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새삼 느낄 수 가 있었어요
얼마전 어떤 TV 프로그램을 준이와 함께 볼때
한 웹툰작가의 고충을 보면서
사람들이 쉽게 소비하는 웹툰도
새로운 창작 작업이다보니 저렇게 많은 고민과
고충이 함께 하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는데
다소 시대 배경이나 내용은 다르지만
오래전 데즈카 오사무의 창작노력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오버랩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한 인물의 인생을 읽으면서
나름의 가치관을 세우고 나의 생각과 비교해보면서
그 인물의 장점과 생각을 본받을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어 업그레이드 하길 잘했다 싶은
세계위인전집 청소년평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