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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네 레시피 - 콩나물무침부터 갈비찜까지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내는 요리 비법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친정엄마네 레시피
그냥 평소에 우리 상에 자주 올라오는 메뉴들로 구성된 친정엄마네 레시피.
요즘 이 책은 나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여든을 훨씬 넘기신 친정어머니 이제 자주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가까이서 만나지도 못해 속상한데 이런 소식은 무기력하게 만든다.
창밖을 보면서 엄마가 그리운 시간에는 멍해지고 눈물만 흐른다.
친정엄마라는 말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아픔이 밀려온다.
‘친정엄마네 레시피’를 보면서 엄마와의 추억에도 빠져본다.
결혼해서 서툴다고 가득 만들어 차에 실어주시고
시어머니 병간호하느라 지쳐있을 딸을 위해 똑 가득 실어오시고
멀리 이사가서 자주 못 만난다고 내려가면 또 가득 실어주시는
영원한 나의 든든한 후원자이며 사랑하는 내 엄마......
평소 우리 밥상에 자주 올랐던 콩나물, 달걀찜, 된장찌개, 멸치볶음, 미역국 등 엄마의 맛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레시피들이다.
화려한 요리책들은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이 더 애착이 가고 자주 펼치게 되는 것은
엄마의 손맛을 느껴보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엄마의 훈수’, ‘엄마에게 질문’과 ‘엄마네 부엌이야기’에서 우리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맛깔스런 맛도 알려주고 있다.
이제는 요리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그런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매일 같은 밥상을 차려내기에 좀 미안함도 있고 아이들 건강을 위해 늘 고민은 하면서도 쉽지만은 않았는데 ‘친정엄마 레시피’로 좀 더 풍성한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