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 실크로드를 왕오천축국전에 담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시리즈’ 네 번째 책역사 속 인물을 만나면서 이색적으로 ‘실크로드’라는 흥미로운 주제 속에 세계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시리즈이다.
이번에는 8세기의 신라시대 당시 최초로 인도, 아랍까지 여행하면서 ‘왕오천축국전’을 지은 구법승 혜초의 이야기이다.
실크로드하면 우리와 먼 곳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었는데 이시리즈를 만나면서 우리나라와도 오래전부터 연결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통일 신라시대의 혜초는 16살에 당나라 광저우로 유학을 떠나, 인도의 금강지 스님을 만나 제자가 된다. 인도의 5개 지역을 모두 돌아본 뒤 이슬람세계까지 찾아간다.
'왕오천축국전'은 실크로드의 육로와 바닷길을 모두 담고 있으며 인도,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아랍과 비잔틴 세계에 이르기까지 8세기 당시의 다양한 사회, 정치적 상황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이 책은 중국 둔황의 동굴에서 프랑스 학자에 의해 별견되어 지금은 프랑스에 있다고 한다.
계속적인 침략에 의해 분실되거나 다른 나라에 팔려나간 우리나라 문화재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 것을 우리가 맘껏 보지도 못하고 빌려와야 하다니 ....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왕오천축국전의 귀한자료가 많이 담겨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세계와의 교역이 그 옛날부터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었다.
책 중간중간에 지도를 따라 실크로드의 생소한 것을 짚어보고 유적지와 인도의 자연모습이 담긴 사진을 통해서 더 생생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