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목소리
대니얼 고틀립 지음, 정신아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가족의 목소리

당신의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샘에게 보내는 편지’, ‘마음에게 말걸기’를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었다.

이 두 권의 책으로 대니얼 고틀립의 작품을 다시 읽고 싶었다.


두달동안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강좌를 들었다. 그 때도 느꼈지만 상담자는 내담자의 마음을 먼저 공감하고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라는 것에 공감을 했다. 누군가에게 답답한 심정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몇 마디 말을 하면 몇 분 동안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만나면 말문을 닫고 싶을 때가 많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지만 우리들은 대화라는 것을 참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족의 목소리 Voices in the family’ (대니얼 고틀립 지음, 정선아 옮김, 문학동네 펴냄)은

작가가 20년 넘게 진행해온 필라델피아 공영방송WHYY-FM의 장수 상담 프로그램 가족의 목소리에서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가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 대니얼 고틀립은 평범하게 살아온 생은 아니다. 그 힘든 삶속에서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풀어내면서 나누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듯이 전문적인 심리치료사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가깝게 다가와 독자들의 풍부한 삶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탄생과 성장 죽음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나게 되는 가족에 대한이야기이다. 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 서로 다른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해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배우자, 부부의 자녀,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감정의 언어로 알려준다.

가정 마다 문제는 가지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고 살아가느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두고 힘들게 사느냐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을 수 있다. 작가는 그런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마음을 공감하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중학생이 된 아이와 좀 더 잘 대화하고 고민거리를 공유하기 위해서 심리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좀 더 빨리 이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알아볼 걸 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가족의 목소리’를 읽으면서 대학을 가기위한 아이들의 멘토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가정마다 가족 멘토링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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