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와 함께 읽는 어린이 고전 2 아이가 작년 학교에서 노경실 작가를 만난적이 있다. 그래서 인지 노작가의 책을 권해주면 잘 읽는다. 이번에도 고전하면 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아무런 말없이 책을 읽는다. 작가를 직접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책을 쓴 이야기며 퀴즈형식으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아이는 노경실 작가의 팬이 되었다.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전래동화보다는 고전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듣고 있다. ‘동화와 함께 읽는 어린이 고전 2’(노경실 박혜숙 정진 백은하 최형미 정란희 천희순 글 / 김윤정 그림/ 을파소펴냄)은 고전이 주는 주제와 교훈을 현대로 옮겨와 아이들의 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동화로 각색하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고전을 지루하고 재미없는 작품으로 보았다면 이책에서는 좀 더 부드러운 문장으로 현대감각에 맞게 재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이책은 어딘가 모르게 고전의 느낌도 살아있고 현대도 공존하는 그런기분이다. 먼저 장화홍련전 이야기를 싣고 다음으로 ‘거꾸로 읽고, 올바르게 생각하기!’에서 현대적으로 재 각색되어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 생각하기’에서 다시 내용을 생각하게 하고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이며 친구들과 어떻게 지낼 것인가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 구성이다. 요즘 아이들이 판타지소설이나 만화에 푹 빠져있어 고민이 되었는데 이 책을 권해주니 좋아해서 다행이다 싶다. 책을 선택함에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더 다양한 책들을 먼저 권해줘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