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대장 솔뫼 아저씨의 자연학교
도시에서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아이들유치원 다니게 되면서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옥상을 이용하여 상추, 얼간이, 열무, 방울토마토, 깻잎, 고추 등 조금씩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흙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작년에는 수박을 먹으면서 수박씨를 심으면 정말 수박이 열릴까라는 말을 하며 수박씨 몇개를 아이가 뿌렸는데 정말 수박이 열렸다. 작은아이는 자신의 수박이라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산대장 솔뫼 아저씨의 자연학교’(솔뫼 글, 최창훈 그림, 사파리 펴냄)는 씨앗 속에 담겨있는 생명의 고귀함과 중요성에 대하여 알려주는 책이다.
작은 씨앗하나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울창한 나무가 되어가는 신비로운 과정을 만날 수 있다.
이책의 저자 솔뫼 아저씨 송상곤씨는 영축산 아랫마을에서 태어나 25년간 고산지역에서 토굴을 짓고 살면서 3대째 대를 이어 약초와 식물, 자연생태를 연구했으며, 현재 토종 약초와 희귀 야생화를 되살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 책은 식물이 꽃을 피우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100여 종이 넘는 각양각색의 열매와 씨앗 그리고 씨앗을 만들지 않는 식물은 어떻게 번식하는지에 대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생생하게 식물의 일생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씨앗들의 신통방통한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다.
보잘 것 없고 작은씨앗은 우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우리들은 깔끔하고 맛있는 과일을 먹길 원하는데 그 속에 씨가 있으면 귀찮아한다. 그 씨 속에 얼마나 신비로운 생명이 살아있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작년 아이가 뱉어낸 수박씨가 둥그런 수박이 되어 돌아오고 부터는 우리 아이들은 씨가 나오면 귀찮아 하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세밀화 그림도 아이들에게 관찰학습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시에서만 산 아이들은 정말 땅속에 숨어 있는 것에 대하여는 알지 못하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림을 세밀하게 잘 그려져 있어 마치 아이들이 땅 속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라고 한다.
무심코 먹거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씨앗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