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멈춤
고도원 지음, 김성신 그림 / 해냄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잠깐 멈춤


바쁠수록 잠시 멈추고

힘들수록 지친 마음을 돌 볼 수 있다면

언제나 인생은 좋은 시작입니다.


늦가을부터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시작한 일들이 많아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무리를 했다가 최근까지도 고생을 하고 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조금 길게 바라보면 되는데 그 현실에 급급하여 내달리기만 하는 것 같다.


‘잠깐멈춤’ 제목부터 나에게 필요한 말이다.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늘 우리와 함께 있는 친근한 고도원의 잠깐멈춤은 읽는내내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지금 잠시 멈추어, 내 안에 꿈이 자라날 자리를 만들어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멈추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끊기는 것 같고, 뒤처지는 것 같고,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정반대인데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자동차도 기름이 모두 떨어지기 전에, 고장이 나기 전에 멈춰서야 합니다. 멈추지 않고 마냥 달리기만 하면 강제로 멈춰 서게 됩니다.

--- 머리말 중에서

책의 모두 5장으로 꿈,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기위해, 용기, 넘어지는 순간이 성장의 시간, 실천, 기다리지 않고 달려가는 노력, 관계, 함께 하기에 더 아름다운, 통찰, 더 깊이 들여다보기로 나눠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덮어 둘 것이 아니라 한 편 한 편 힘들거나 고달파질때 꺼내 읽으며 마음의 위안을 받아야할 것 같다. 책꽂이에서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곳에 내 시선과 마주치게 정리를 해두었다.

무조건 달려나가기 보다는 잠시 멈추고 올바르게 잘 오고 있는지, 산 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보듯 내 삶을 뒤돌아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지난 봄 〈깊은산속 옹달샘〉에 야생화를 심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꽃을 심어야 꽃밭에도 여백이 생긴다는 사실이다. 화선지에 점을 하나 찍어야 비로소 나머지가 여백으로 남는 것처럼 말이다. 삶의 여백도 마찬가지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대자연의 화선지에 꽃도 심고 점도 찍어야 삶의 여백도 생겨난다.

~~~

그러니 늘 마음에 빈 공간을 만들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빈 공간을 풍요롭게 채우기 위해 우리는 자연 속으로 걸어들어가야 한다. 자연은 사색의 지평을 넓혀주고 마음의 영토를 확장하게 해준다. --- p.40~p41 중에서


늘 멀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이유로 가지 못했던 친정나들이를 계획하여 실행해 보려고 한다.

나의 일상에서 아이들이 방학일 때 잠시 멈추고 내마음의 고향 우리 엄마 만나 좀 편하게 지내고 힘들기만 한 타향살이잠시 멈추고 쉬려고 한다.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일상인데 이렇게 잠시 뒤로하고 여유를 좀 찾아봐야겠다.


새해를 맞아 더 바쁘게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잠깐멈춤’을 만나면서 조금 돌아가보려고 한다.

이 쉼이 돋움의 발판이 되어 나를 더 멀리 나아가게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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