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 - 대한민국 희망수업 1교시 작은숲 작은학교
신현수 외 15인 지음 / 작은숲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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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

대한민국 희망수업 1교시


수요일 오전 막내 덕분에 TV를 보게 되었다. 형이 체험학습을 가고 나니 심심한지 TV를 틀었다. 이리저리 돌리면서 우연히 본 프로그램인데 공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충남고등학교 동아리에 대하여 소개해주고 있다.

1년 동안 시행한 동아리가 77개를 운영했다는 철학동아리 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부러웠다.

학교에 와서 자는 아이들이 없는 학교, 선생님과 친해지면 학교로 돌아오지 않겠느냐는 의지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동아리 활동 중에서 부족한 학과목에 대한 것도 있고 가장 눈여겨 본 것은 바로 KAIST 학생이 선생님이 되어 고등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해준다는 이야기는 정말 귀에 쏙 들어왔다.

나이차이가 몇 살나지 않으니 부모나 선생님이 알려주는 것보다 훨씬 더 실질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지금은 조금 흔들려도 괜찮아’(신현수 외 15인 지음, 작은숲, 2010년)는 아이들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1등도 꼴지도 모두 아름다운 학교를 꿈꾸는 교사 16명이 모여 쓴 대한민국 희망의 첫 수업을 들려준다.


이계삼 선생의 ‘세상 앞에 함부로 나서지 마라’는 전상국의 소설 ‘우상의 눈물’의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주입식이 아닌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봤다는 점이 가슴이 와 닿았다.

선생님이 먼저 이런 활동을 해주고 계신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요즘 대학가기 전 자녀들 둔, 특히 여자아이의 부모들은 편한 교사가 되라고 권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퇴근시간 빠르고 방학동안 쉬고 출산휴가를 당당하게 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씁쓸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교사라는 직업이 아이들을 위해서 학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학습은 대부분 학원으로 돌리고 그 시간만 채우면 되는 그런 수업이 진행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신현수 선생의 ‘여행, 육체적ㆍ전신적 한계로 떠나는 소풍’은 나의 닫힌 생각을 좀 더 열리게 해주고 있다.

선생님의 솔직한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다양하게 알려주는 여행에 대한 생각에 좀 더 보태어 우리나라를 좀 더 돌아보게 하고 왜 우리들이 역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한 분 한 분 생각은 조금씩 다르고 접근법도 다르지만 이 처럼 계속 진행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공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런 운동들이 더 많은 곳으로 퍼저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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