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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없는 삶
조이스 마이어 지음, 김애정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다툼 없는 삶
다툼 없는 삶이 가능할까요?
다툼이란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싸움, 격렬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갈등, 지독한 의견충돌, 다른 사람과의 분쟁이다.
어렸을 때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왜 싸우고 왜 이혼하고 왜 주먹질을 하는지 답답했다.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만 양보하면 되는데 왜 저렇게 아파하면서 살까했는데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안다.
결혼을 해서 살아보니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에 다투고 배우자의 가족들 때문에 다투고 아이 교육문제 때문에 다투고 서로의 생활습관 때문에 다투게 된다.
아줌마라면 특히 시댁문제 때문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싸우게 될 것이다.
언쟁을 하다가 불쑥 신랑이 우리가 종교적으로 의지하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한다.
나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즈음에 만난 ‘다툼없는 삶’은 나에게 많은 위안을 준다.
토기장이에서 뉴욕의 베스트셀러 작가 조이스 마이어의 다툼 없는 삶이 출간되었다.
다툼 없는 삶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다툼을 인식하는 법과 그것에 맞서는 법
2부 관계를 치유하는 법
3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임하게 하는 법
이야기의 시작은 저자의 고백이다.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을 모두 짓밟힌 환경에서 자란 루이스 마이어의 글을 읽으면서 나 자신부터 반성한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지내고 있는지, 생활 속에서 평등하다고 느끼는지,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자유를 구속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머리에 수많은 생각들이 스친다.
가정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또 다시 생각하게 된다. 루이스 마이어는 걸핏하면 폭력이 오가는 분노에 찬 가정에서 자랐다고 고백한다.
아버지로부터 성적으로 물리적으로 언어로 감정적으로 학대를 당하고 가출하여 아무것도 모르면서 첫 번째로 관심을 가져주는 청년과 결혼을 한다.
그 첫 번째 남편은 협잡꾼, 도둑, 사기꾼이었다.
만약에 저자가 행복한 성장과정을 보냈다면 그 결과는 아주 달라졌을 것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역을 시작했다고 한다.
기독교인이 아니기에 모든 내용을 다 받아들이고 수용한 것을 아니지만
요즘 많이 다투고 힘든 삶에서 조금은 위안을 받고 우리가족을 위해 넓은 마음을 더 내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너무 오랜 싱글생활로 시댁과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늘 부당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먼저 올바른 관계를 형성해야만이 우리아이들과 우리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이 보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투지 않고 살아가기란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툼은 늘 있어야한다는 생각이다.
‘다툼 없는 삶’은 갈등과 다툼에 영향을 받지 않는 법을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내가 원하는 신랑과 아이들을 만들려고 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요즘은 계속 뒷걸음을 치고 있다. 분명 가족임에 틀림없지만 나 자신도 싫은 것이 있고 게으름을 피울 때가 있으므로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려고 노력중이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늘 노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