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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지지 않고 시 그림이 되다 1
미야자와 겐지 지음, 곽수진 그림, 이지은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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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진짜 손바닥만 해요. 받아보고 깜짝 놀랐어요. 구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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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구구 항공 작은 곰자리 48
모토야스 게이지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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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항공은 특별한 위기나 갈등, 스토리 없이 개구리 가족이 비행기를 타고 할머니네 집으로 가는 여정을 담았다. 

곤충 세계에 빙의해서 작가가 아기자기하게 그림을 열심히도 그리셔서 보는 재미가 있다. 

개구리 가족은 기존에 타려던 비둘기 비행기가 낮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결항이 되어 흰 비둘기 비행기를 타게 되고, 

라운지에서 쉬며 기다리다 업그레이드를 받아 일등석에 앉아서 타고 가는 행운도 얻게 된다. 

아마 비행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 친구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는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떠난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어할 것으로 생각된다.

비행기나 탈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그림책이다.

혹은 비행기를 타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해 그렇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건 구구항공 작가가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여자 캐릭터를 너무 틀에 박히게 표현했다는 점이다.

엄마나 여자 성별 캐릭터는 죄다 풍성한 속눈썹에 핑크 몸통, 빨간 립스틱을 예쁘게 바르고 있다. 

실제로 공항에 가 보았는가? 그런 여자 사람을 찾기는 연예인 만큼 힘들다. 다들 초췌하고 퀭한 얼굴일 뿐이다. 

여자라는 존재는 항상 속눈썹을 예쁘게 달고, 핑크 계열의 옷을 입으며, 빨간색 립스틱을 예쁘게 칠해야지만 존재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 

다양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 마이너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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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빨간콩 그림책 8
김미희 지음 / 빨간콩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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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엄마다. 

서평 쓸 때 엄마라고 치니까 유명한 책들이 너무 많아서 신간임에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처럼 많은 작가가 공통의 소재로 사용하는 부모라는 존재가 이 그림책의 주제다. 

하지만 그냥 엄마가 아니라 흔히 말하는 '새엄마' 다.

주인공의 엄마는 주인공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아빠가 재혼해서 생긴 엄마인 것이다.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색깔도 모르고 나보다 식물을 더 좋아해 보인다. 

그런 엄마의 생일이 달력에 적혀있다. 

2000원으로 무엇을 살까 고민하며 길을 걷는다. 

그러다 좌판에서 반짝이고 예쁜 어항을 산다. 

어항에는 물고기도 두 마리나 들어있다. 

두 마리의 물고기가 마치 엄마와 주인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주인공은 그날 책상에 엄마 선물을 올려놓고 다음날이 되는데 선물이 보이지 않는다. 

엄마가 버린 걸까!?! (뒷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세요.)

그림도 내용과 알맞아 꼭 필요한 선으로 담백하게 아이의 마음을 표현했다.  

혈연으로 이어지지 않은 가족이 마음으로 이어지는 그림책,

다양한 가족이 나오며 독자의 사고를 넓혀주는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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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개들 - Time of Dogs 생각곰곰 6
안승하 지음 / 책읽는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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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 잡지를 오마주로 그린 표지가 눈에 띈다.

인물 대신 귀여운 강아지가 보여 책의 흥미를 끈다.

그림은 약간 양모 펠트를 사용해 개털의 질감을 살리고, 배경은 색연필을 사용해 독특함을 더했다. 

내부를 펼치면 구성이 잡지처럼 되어있어, 글밥이 꽤 많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 읽힐 수 있을 정도다. 


이 책은 우리 주위에 있는 개들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공혈견 이었다. 

인간이 키우는 애완동물의 피를 수혈하기 위해 공혈견 공장이 있다는 건 몰랐다.

어떤 개는 선택받고, 어떤 개는 그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게 마음아팠다. 

최근에 시각 장애인 견습견이 롯데마트 출입을 거부당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다양하게 활동하는 개의 역할을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하여 나온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책이 많아져서 앞으로 모든 개들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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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파티 햇살그림책 (봄볕) 41
프라우케 앙엘 지음, 율리아 뒤르 그림, 김서정 옮김 / 봄볕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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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파티 그림책 서평입니다. 

주인공 어린이의 성별은 '남자'입니다. 

여자 친구인 피나가 집에 놀러 와서 분홍색 드레스로 추정되는 긴 티셔츠를 주고 갑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이라 그걸 입고 유치원에 가요. 

하지만 이웃집 아저씨에게, 남자 친구들에게, 유치원 선생님에게 핍박을 받죠.. 

(축구 교실에 끼지 말아라, 걔집애 옷이다, 게이 같다. 등등)

이 위기는 제목에서 나온 것처럼 유치원에서 '우당탕탕 변장파티'인 '디스코 파티'를 열어서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미친 듯이 춤을 추며' 갈등을 해소합니다. 

다양한 옷을 입고 춤을 추며 어우러지고 사랑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은 예쁘다고 말하며 이 책은 끝나요.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을 차별과 놀림 받지 않고 선택할 수 있으며, 

성별 구분 없이 좋아하는 옷을 마음껏 입을 수 있고, 

(여기선 맛보기로 보여준) 성별 상관없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 라는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가는 책이었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다양성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디스코 파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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