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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주니어 인문과학 캠프 1
송승용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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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29이 된 사람인데, 돈에 대해 너무몰라 이제 공부를 시작했다.

책을 적지 않게 보고 있는 나는

책마다 저자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책은

진정 알아야할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궁금한 내용들을

알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놓았다.

 

 책 두께도 두껍지 않은 편이다.

 

아래는 내가 중요하다 느꼈던 내용들.

 

-적은 돈이라도 하찮게 여기는 건 안되지만 큰 돈을 제대로 쓰는 건 괜찮다는 진정한 돈에 대한 철학이라고 볼 수 있지 p23.

-결국 가난하게 살지 않으려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서부터 돈 관리를 잘해 나가는 게 더욱 중요하단다. p28.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관리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돈에 대한 욕심을 부릴 수록 돈은 더 멀리 달아난다는 것을 어려서부터 알아야 해..차곡차곡 모으고 잘 관리하다 보면 어느새 통장에는 내가 쓸만한 돈은 충분히 모인다는 걸 깨닫게 되지..그리고 배운걸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어 누구나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것이고 그건 어렸을 때부터 깨닫고 습관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지, 또한 돈의 주인이 된다는 건 돈이 많아야 하는 것과는 다르단다. 돈의 주인이 되는 건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이지.p35

-한번 늘어난 소비를 줄이기는 생각보다 무척 힘이 든단다. 소비도 습관이고 저축도 습관이거든.

결국 어렸을 때부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습관을 갖는 게 부자가 되는데 꼭 필요한 핵심이지.p36

- 돈을 관리하기 위해서 필요한게 또 있는데 그건 금융지식과 경제지식이지.p38

-실생활과 관련된 금융지식이나 경제지식은 머리에만 넣어 두지 말고 틈나는 대로 직접 저축도 해보고 투자도 해보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단다.p41

-결국 어떤 사람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많은 돈을 벌었다면, 그 사회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한 거야.p63

-우선 실생활에서 지켜야 할 돈을 대하는 올바른 원칙을 알려줄게. 첫째, 돈은 열심히 일한 대가로 벌어야 해. 둘째 번 돈으로 저축부터 하고 나서 남는 돈으로 필요한 소비를 하는 게 맞아. 그리고 셋째, 돈을 많이 벌게 되면 불우한 이웃과 사회를 위해 기부를 해야 하는 거야. p69

-돈의 주인이 되려면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해. 자신의 소득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소비를 하는 것이 돈의 주인이 되는 지름길이거든 검소한 생활 속에서 통장에 돈이 쌓이기 시작하고 돈에 여유가 생기게 되면 진정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단다. p71

-즉 영철이 엄마는 지출을 할때 예산을 세우고 돈을 쓰는 거지. 지출을 위한 예산을 짤 때는 영철이 아빠가 버는 월수입 300만원에서 필요한 저축을 한 후에 남는 돈으로 써야 할 항목들을 적고 그 중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거야..예산을 세울대는 아파트 관리비나 식비, 의류비, 교통비, 통신비와 같이 꼭 써야 할 고저어 지출항목이 우선순위가 되지. 이렇게 꼭 사용해야 할 항목들에 대한 예산을 적고 남는 돈이 30만원이라면 이 범위 내에서 집에 놀러온 영철이 친구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거라고 볼 수 있어. p95

- 그럼 저축통장, 비상금통장, 지출통장 등 통장 3개가 필요하겠네요?

그렇단다. 한 통장에 모두 넣어 두고 쓰면 관리가 힘들 수밖에 없어. 아예 목적별로 통장을 만들어서 돈을 넣어 두면 효율적인 돈 관리가 가능해 지지. 게다가 각각 다른 통장에 돈을 넣어 두면 돈이 잘 도망가지 않아서 저축을 늘리는 데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단다. 돈이 생기면 저축부터 하고 남는 돈을 쓸 때는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 이게 바로 멋지게 돈을 쓰는 행복한 부자의 첫걸음 이지.p98

-일단 돈을 빌릴 때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 지를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해. 그래야만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단다. 만약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돈을 빌려서 평생 돈을 갚느라 고생해야 한다면 얼마나 불행하겠니?

-돈의 많고 적음은 게을러서라기 보다는 젊어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못 얻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단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세금이 쓰이기 때문에,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돈을 훨씬 더 많이 버는 사람들이 세금을 더 내는 것을 가지고 불공평하다고 할 수는 없지 p110

- 그 시작은 작은 금액의 저축에서 출발한단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지만 나중에 크게 되는 것, 이게 바로 복리와 저축의 힘이란다. 그리고 머리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구나. 시간은 절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단다. p123

-다른 보험상품을 이용할 때도 자동차 보험 이용하듯이 찾는 돈을 생각하지 않고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이란다...그런데 보험상품은 보통 20년 정도가 지나야 낸 돈 정도를 돌려받는 구조로 되어 있어. 결국 20년이 흘러서 낸 돈을 돌려받아 봐야 지금 생각하는 금액에 비해 훨씬 적은 돈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지. 그렇다면 10만원씩 매월 보험료로 내는 대신 2만원만 내고 남는 돈 8만원을 저축하거나 투자를 해서 20년후에 받는 것이 훨씬 이득이란다.

 예를 들어 설명해 줄께. 10만원씩 20년간 내는 보험에 가입하고 20년 후 만기 때 낸 돈을 돌려받으면 2400만원이 된단다. 하지만 만기 때 돌려받는 게 없이 소멸 되는 2만원짜리 보험에 가입하고 8만원을 5%복리를 주는 적금에 가입했다고 해볼까? 그럼 20년 후엔 3200만원을 찾을 수가 있어. 어때? 만기 때 낸 돈을 돌려받는 비싼 보험에 가입하는 것 보다 싸게 보험을 이용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겠지? p150

 

-아파트나 집은 삶의 공간이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게 중요할 것 같구나.p158

 

 

여기까지.. 그외에도 중요한 내용은 매우 많지만, 그걸 다 적기는 무리이고,,

특히나 돈을 매달 어떻게 써야하는지

그리고 보험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 지는 정말 충격적이고도 소중한 정보였다.

 

그리고..

정리하다 느낀 건데 난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다.

그러나 돈은 모아지지 않았다.

이건 돈에 대해 내가 무지했기 때문이다.

 

<공부만 잘하면 돈은 저절로 벌 수 있나요?>라는 소제목에서 나는

숨이 벅차오르는 걸 느꼈다.

그랬다.

나를 가르친 세대들은

돈에 대해선 안가르친 것이다.

 

이제 내가 점차 기성세대가 될텐데

난 내 다음세대에겐 절대적으로 돈에 대해 공부시키고 싶다.

 

그러니 부디 이 책이 초등학교 고학년의 교과서가 되길 바라고.

국민 교양서가 아닌 필수서로 읽혀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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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행동의 심리학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조 내버로 & 마빈 칼린스 지음, 박정길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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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언어라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과 재미를 느끼게해준 책이다.

 

뻔한 내용이라는 리뷰도 있지만,

'생각해 보니 그렇군..'이 더 정확할 듯하다.

 

이 책을 읽은 뒤로는 사람들의 비언어를 읽는 재미가 생겼고,

나도 무심코 하던 행동들에서 비언어를 보게 되었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책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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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림의 진짜 캐나다 이야기 - 본질을 추구하니 행복할 수밖에 타산지석 15
한호림 지음 / 리수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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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에서 저자는 인터넷으로는 알기 어려운 캐나다 깊숙한 이야기를 주로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런 내용들로 짜여져 있다.

캐나다의 야생동물에 대해, 사회분위기, 기부금,의료복지, 이미지, 모자이크 문화, 인구수, 국기의 의미, 교육, 집, 휴가스타일, 그들의 겉과 속, 도시의 안전, 인종차별, 주거환경,...미니 한국의 국민으로서의 즐거움.

 

그런부분에서 충분히 충족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의 부지런한 사진찍는 습관덕에 나왔을법한 많은 사진들이 첨부되있어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별하나를 뺀이유는 은근한 자식자랑과 과시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될 정도는 아니라 본다

 

이민에 대해 생각중인 나로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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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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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되는 책이다.

딱딱하지 않게 설명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우리 정서에 맞게 편하게 읽힌다.

 

흥미로웠던 내용들을 몇자 적어보자면,

 

현대 정신의학에서 불안, 공황, 공포의 약물 치료는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전략은 불안을 당분간 내 마음속에 세든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p.98

 

부정적인 감정은 다른 사람과, 또는 객관적 시각의 자기자신과 나눌수록 약화됩니다.p.103

 

성공과 행복 모두를 가지려면 평소 성공으로 가는 길을 걸어가면서 늘 내가 맺는 '관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관계란 사람하고만 맺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의 과거, 현재, 미래와 맺는 정신적 관계도 중요합니다.p.116

 

외로움은 타인과 나와의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정신분석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외로움은 '내 속의 나'와 '현실속 나'와의 소통이 끊어진 상태입니다....끊어진 끈을 다시 이으려면 고독을 통해 접근해야 합니다. 고독은 격리된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유, 능력, 재미를 말합니다.p.120

 

물리적인 행동만이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은 무엇보다 날카로운 칼입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어서 내 분노를 달랠 수 있는 훌륭한 도구 입니다. 최대한 위협적인 언어를 사용하십시오.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상대방이 당황하고 싫어할 만한 농담도 됩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도 '그냥 농담이었어'하며 넘길 수 있으니까요. 두 사람만 그자리에 있었다면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도 '나는 그런 말한 적이 없다'고 우기세요.

 상대방 자존심의 아키레스건을 찾아 적극 공략하세요. 그의 삶에서 자신감이 증발되어 날아가도록 전략적으로 행동하세요. 여러 사람 있는 자리에서 그를 민망하게 만드십시오. p.128

(개인적으로 정말 쇼킹했던 부분입니다)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사랑할 수 없고 남을 사랑할 능력도 없습니다. 사랑은 배워야 실천할 수 있는 실용학문입니다.p.207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원하는 나' '내가 원하는 나'로 착각하고 살면서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p.235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합니다. 행복은 단순하게도 다음과 같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우선 잘 자야 합니다. 그래야 에너지가 넘치고 생각이 명료해집니다. 기분이 좋아야 행복합니다. 그래야 대인관계도 원만하게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힘이 넘치고 남에게 매달리지 않게 됩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집중하고 노력합니다. 시간을 잘 관리해야 몸이 편안하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별도의 시간을 내서 나와 가끔 소통을 해야합니다.내 마음과 몸을 디자인하고 늘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p.266

 

 무엇보다 마음의 자유를 얻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무의식에 좀더 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면, 무의식을 조금이라도 존중하게 된다면, 무의식의 탐색을 토해 약간 더 창조적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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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쟁 - 패자 부활의 나라 스위스 특파원 보고서
맹찬형 지음 / 서해문집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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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교육부분이다. 학생을 성적순으로 평가하는 게 아닌

얼마나 교우들과 대화를 잘하는지 성격은 어떻고 특징은 어떠한지를 교사가 꼼꼼히 체크하여

그 아이에 적합한 직업을 갖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 쯤 선생님은 학생에게 대학에 진학해서 투자하는 시간과 학비, 대학 졸업 후 받을 수 있는 급여 수준과 직업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할는 경우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상세하게 도표로 비교해서 보여준다고 한다. 주된 메세지는 '굳이 대학에 안가도 사회적 인정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이다'p80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아도 강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는 '스위스 패러독스'의 비밀은 결국 경쟁의 경로를 분산하는 데 있다. 방법은 대학 진입의 문을 높이는 대신, 비대학 출신자가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고 대졸자와의 임금격차를 없애는 것이다.p81

 

나는 저 섬세한 사회제도가 바로 한국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대학교를 못나오면 비정상인 취급을 받고 일터도 취약하기 그지 없으며 급여도 낮아, 사회적으로 패배자가 된듯한 느낌을 심어주는 한국과는 진정 다르다.

 

누군가는 거리를 치워야하고 누군가는 면을 삶아야 하고 누군가는 구두를 수선해야 하고 누군가는 칼로 몸을 열어 치료해야하고 누군가는 범죄자들을 심판해야하고 모두 각자의 일이 있고 할 일이 있다.그것은 서열을 나눌수도 없고 임금의 격차가 있을 수도 없는 고유한 일들이다.

 

나는 그것을 현실에서 실행하는 스위스가 진정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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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정부가 농가에 지급하는 보조금 규모는 우리 돈으로 가구당 연평균 5000~6000만원 정도가 된다고 하니, ...농업에 보조금을 쏟아붓는 건 돈이 남아 돌아서가 아니다. 작물 생산외에 다른 가치를 창출한다고 믿기 때문이다....스위스는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 산업이 73퍼센트를 차지하고, 제조업이 26퍼센트를 차지하고, 농업은 딱 1퍼센트다....고부가 가치 산업에서 벌어들이 돈을 세수형태로 거둬들인 뒤 약한 부문인 농업에 재분배하되, 세계무역기구의 국제 무역 규정에 저촉되지 않도록 준다. p136

 

 스위스 연방 정부가 신농업법 시행 10년을 맞아 2009년에 발행한 책자를 보면 철학에 대해 잘 알 수 있다. '농업의 가치를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만으로 평가하는 시각은 항상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자연환경과 땅의 비옥도 등의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농업의 생산성을 다른 산업과 똑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정부 뿐만 아니라 통상협상에서 이익을 챙긴 자동차와 전자 등 다른 산업부문도 약자인 농업의 가치를 이정하고 보호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고스톱 판에 서 다른 이를 물러나게 해 돈을 땄으면 최소한 광 값이나 개평을 주는게 도리다.p143

 

난..스위스의 1%밖에 안되는 비효율적인 농업에 대한 그들의 수준높은 철학에 감동하며,

저자의 고스톱비유에 완전히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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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국가도 재산에 따라 벌금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독일은 벌금 상한이 우리 돈으로 180억원 이나 된다.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무척 인간적인 벌금 제도다. 서울에서 가끔 재벌가의 방계 자손이나 졸부의 자녀가 스포츠 카를 몰고 난폭 운전을 하고 다니다가 서민이 타는 승용차와 충돌해 사고를 낸 뒤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이 뉴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일방적으로 사고를 낸뒤 수표 한장 휙 던지고 해결하는 행동을 유럽에서 했다간 모욕죄까지 적용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부자도 대부분 예의를 지킨다. 거리에서는 모델 번호가 없는 고급사양의 벤츠 등을 볼 수 있다. 차 주인이 주문을 할때 모델 번호를 부착하지 말아달라고 특별 부타글 한 경우다. 고급 사양의 차량임을 과시하는 것이 속물적이고 점잖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p168

 

스위스의 부자는 하늘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조종하거나 호수에서 호화 요트를 타고 위화감을 조성할 지언정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복잡한 도로에서 존재감을 과시하지는 않는 것 같다.p169

 

우리나라 부자들도 보고 배웠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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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어바웃-로터리는 실수를 해도 손쉽게 진로를 수정할 수 있는 체계다.

길을 잘못들면 여러 번으 바향 전환과 신호등을 거쳐 먼 길을 되돌아가야하는 한국의 교통체계와는 다르다. 라운드 어바웃을 통과할 때마다 교육과 복지, 고용 등 사회의 여러부문에 패자 부활을 위한 장치를 마련해 놓은 유럽의 교통 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p169

 

 

이외에도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 ..시민참여제도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들이 있다.

그리고 시민 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저먼 나라에서 참 이상적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을 내 나라가 어떻게 하면 또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흘러야  그 정도로 실현할 수 있을지 싶다.

맹찬형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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