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일인의 사랑 ㅣ BLANK Series 1
막스 뮐러 지음, 강명순 옮김 / 좋은생각 / 2025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픔 속에는 행복이 깃들어 있다. 사랑을 해보고, 사랑 때문에 고통을 받아본 자만이 알 수 있는 행복 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코 표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법한 힙()한 표지에 표지 중간중간 들어있는 흰색 줄. Blank 시리즈라는 이름에 걸맞는 감각적인 표지인 것 같아서 읽기도 전부터 마음에 들었다.
독일 문학과 친하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꽤나 읽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책, 『독일인의 사랑』을 읽지 않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봤다.
독일 문학은 특유의 긴 문장과 아름다운 비유, 은유가 돋보인다. 이 책 역시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고, 작품 해설에 쓰여 있던 것처럼 펜으로 밑줄을 쳐가며 책을 읽었다.
독일인의 사랑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 딱 떠오르는 것은 사실 ‘아, 또 사랑 이야기일까.’였다. 아니나 다를까 사랑 이야기였다. 하지만 뭐랄까, 조금 더 고차원적인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달까. 마리아와 ‘나’ 사이의 감정적인 교류가 내 눈길을 끌었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신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은은하게 기저에 깔려있는 것 같았는데, 다시 한 번 더 읽으면 그게 잘 느껴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독일 문학 도장깨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시작으로 하기 좋은 책인 듯 하다. 표지가 감각적이고, 번역 역시 깔끔하며, 사이즈가 작아 휴대성이 좋기 때문이다.
* 본 서평은 좋은 생각 출판사에서 도서를 선물받은 후에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