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어요~

수상한 기차역 ㅣ 북멘토 가치동화 42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박현수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 새로운 책이 나왔어요.

수상한 화장실, 아파트 등 다양한 곳에서 펼쳐지는 수상한 상황들~

기발한 아이디어와 섬세한 아이들의 감정표현으로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있는 믿고보는 시리즈랍니다.

글밥이 생각보다 꽤있는데도 이야기가 재미있어서그런지

끝까지 잘본답니다.

 

이번에는 수상한 기차역이에요.

그동안 학교 아파트 등 익숙한 장소가 많이나왔는데

이번엔 오래된 사용하지않는 기차역이라 더 으시시하고 긴장되는 분위기에요.

 

책을 읽기 전에 항상 목차부터 확인하는데 이번에는 친구들이 사라지는 이야기인것 같네요.

 

이 책의 주인공인 여진이, 이 아이의 시점으로 책을 써서

책을 읽다보면 저도 그곳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답니다.

 

.

 

매 페이지는 아니지만 가끔씩 나오는 그림을 통해 친구들 얼굴도 확인하고

그곳의 상황 모습을 더 생생하게 상상해볼수있답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역사동아리반 친구들이 버스를 타고 견학을 갔는데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구조를 기다리며 기차역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랍니다.

문고책에 조금 익숙한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재밌게 잘볼듯해요~~ 추천합니다.

만족스러워요!

저절로 외워지는 신기한 고사성어 따라 쓰기 ㅣ 보랏빛소 워크북 시리즈
퍼플카우콘텐츠팀 지음, 이우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2월

요즘은 정말 학습책도 이렇게 잘나오나 싶네요.

요즘아이들 글자도 잘안쓰고 고사성어도 잘모르는데

하루한장씩 100일 쓰다보면 정말 툭툭 튀어나오진 않아도

들으면 아 대충 이런뜻이구나 하고 알것같아요.

몇장만 예시로 보여드려요.

전에 학급선생님께서 한자가르쳐주신다고 몇장 아이들에게 숙제주셨는데

그때는 한자만 가득하게 따라쓰는거라서 아이가 힘들어하더라구요.

고사성어는 어려운한자들도 종종들어있으니 쓰는것도 엉망이구요~

근데 이건 한자 뜻을 배우면서도 한글로 쓸수있어 더 좋은것 같아요

(한자공부가 목적이  아니라면요~)

따라쓰는 양도 많지도 적지도 않고 

또 첫줄은 연한 글씨를 따라쓸수있게 되어있어서

바른글씨체를 쓰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뜻도 한번 써볼수있구요.

한자도 한글자씩 읽어보며 읽힐수있어요.

마지막엔 예시까지있으니 이해가 안될수가 없을듯합니다.

이렇게 한바닥씩 100개의 고사성어가 있답니다.

100개의 고사성어 따라쓰기가 끝나고나면

마지막에 퀴즈도 있고 관련된 이야기도 나와요.

이부분은 양이 작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거보다 나은듯요 ㅎㅎ

좀더 보충되면 좋을듯합니다.

내일부터 바로 시작해봐야겠어요^^

그림이 귀여워요

개미 차
박종진 지음, 심보영 그림 / 해와나무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유아 그림책 개미차 입니다.

그림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눈에 쏙들어오는 책이에요.

책 제목도 동글동글하게 되있어서 재밌어보였는데

지금보니 완두콩으로 만든 글씨였군요^^

개미 차는 제목답게 개미가 차가되어 친구들을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이야기에요.

개미 더듬이에서 빛이 나오는 모습이  정말 자동차 같네요~^^

개미 차가 태워줄 오늘의 친구들은 완두콩 아이들이에요.

완두콩 아이들도 너무 귀여워요. 폴작 튀어나오는 모습이 정말 아이같네요~

이 책은 개미가 완두콩을 태우고 다니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는 이야기에요.

울퉁불퉁한 길 미끄러운길 진흙탕 길을 다니며 지쳐버린 개미차.

거미를 만났지뭐에요~!

개미와 완두콩이 거미에게 잡혀먹히진 않을까 정말 조마조마했어요~

그러다 거미줄에 걸렸지만

그 거미아줌마는 착한 아줌마였답니다~~
유아책에서 거미가 진짜 잡아먹으면 큰일나겠죠?~ㅋ

그렇게해서 개미의 여행길은 계속되었답니다~

완두콩들은 어디로 갔을가요~?^^

아주재미있게봤어요.

바다 체험학습 가는 날 ㅣ 체험학습 가는 날
존 헤어 지음 / 행복한그림책 / 2021년 3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다 체험학습 가는 날, 존 헤어의 그림책 입니다.

이 책은 글자없는 그림책인데, 사실 전 글자없는 책은 어떻게 아이와 읽을지 잘모르겠어서

글자있는책보다도 더 어려웠었어요.

하지만 이책은 워낙 신기한 그림들이 많아서 그런지 제가 얘기해주는것보다

아이가 더 먼저 물어보고 얘기하고 해서 술술 더잘본것같아요.

 

​

주제가 바다 체험학습 가는 날인데요,

정말 이런 체험학습이 있다면얼마나 재미있을까 싶어요.

바닷가 근처에 살면서도 바다위의 떠다니는 배나 모래만 봤지 실제로 물속에 들어가본적이 없으니까요.

아쿠아리움에 가도 너무 인공적이라 물고기들은 아름답지만 그 이상의 감동은 받기어려웠어요.

이 책을 읽으니 직접 체험학습을 나온 주인공 시점이 되어

사진을 찍으며 바다 구경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접본적은 없지만 이렇겠구나 상상하며 너무나 신비로운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주 깊은 바닷속으로 체험을 온것이라 짙은 바다색깔과 대비되어

반짝이는 바다친구들이 정말 신비로워보였어요.

색감이 정말 이쁘죠~?

 

 한참 바다감상을하다 왠 보물상자를 발견하고 혼자서 다가가보는 주인공,.,

그만 바닷속 깊숙한 틈사이로 빠지고 만답니다.

그곳에서 또다른 바다친구들도 만나고 추억도 만들어요.

과연~~ 이 친구는 어떻게 다시 친구들과 선생님 곁으로 돌아가게 되었을까요?

기대해보셔도좋아요~~^^

읽기쉬워요.

하브루타 독서의 기적 -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아이로 자라는
김종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엔 독서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듯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커갈수록 독서습관 잡기가 더 어려워지는것 같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휴대폰을 가지고있다보니 영상매체에 빠져서 그렇기도하고

또 워낙 공부할게 많아서 책읽을 시간이 없기도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독서를 포기할순없잖아요.

'하브루타 독서의 기적'책을 읽으면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또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쉽게 할수있는 방법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종순님은 28년동안 독서논술 선생님으로 일하셨다고해요.

오랜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듯이 책도 쉽게 쓰여있어서 이해가잘되고

또 구체적인 예시, 상황설명이 많아서 더 적용하기 쉬웠어요.

사실 하브루타 책을 이번에 처음본 것이 아닌데

하브루타가 뭐지? 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답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이 책에선 함께 질문하고 대답하고 토론하는 대화법이자 공부법이라고 명쾌하게 정의되있네요.

생각보다 하브루타가 어려운게 아닌것같죠~?

이 책에는 독서논술 수업을 하시면서 만났던 여러 문제상황과 그에대한 해답,

독서수업의  필요성, 하브루타 실천 방법까지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요약정리하여 메모가 되있어 정리가 잘되요.

 

하브루타 실천법을 설명할때는 아이들의 대화를 그대로 보여줘서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하브루타 독서에 관심있으신 분들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