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 고양이 토리 꿈꾸는 작은 씨앗 31
채유리 지음 / 씨드북(주) / 201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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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에서 나온 얼룩고양이 토리 이야기에요.

솔직히 고양이를 주인공으로한 이야기 책들이 많아서
그림만 귀엽고 싱거운이야기(어른이보기에)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아이들이 재밌어하고 교훈을 주는 이야기였답니다.

아기고양이 세마리가 등장하는 책이에요.
정말 귀엽죵??
이중에 한고양이가 얼룩고양이 토리랍니다~
다들 비슷한듯 다르게 생겼네요.


우리집 첫째, 둘째도 닮은듯 다르게생겼죠?

어떤 사람들은 첫째가 이쁘다고 어떤사람들은 둘쨰가이쁘다고 얘기하곤해요~~
후자일떄는 첫쨰가 말을 다 알아듣다보니 속상해하거나 기죽어있을때도 있답니다.

요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이 각자의 개성을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책이기 떄문이에요.


비 그친 어느 날 오후
작은 창고 한 켠에 살고있는 아기 고양이 토리가
동생들과 함께 마당으로 신나게 뛰어나왔어요~



놀다가 물웅덩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처음본 아기들은 깜짝놀랐어요~
엄마는 너희들의 얼굴이라며 가르쳐주었답니다.
토리는 처음으로 본 자신의 모습이 왠지 낯설고 이상해서 한참이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어요.


잠자리에 들기 전, 토리는 엄마에게 물었어요.

'엄마.. 나도 엄마도 아빠도 동생들도 모두 같은 고양이인데, 왜 우리는 색도 무늬도 다 달라요?'


엄마고양이는 빙긋이 미소지으며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엄마고양이의 표정에서 아기에대한 애정이 느껴지는것같아요 ㅎㅎ



'우리 고양이들이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 있을때에
고양이 요정님이 찾아오시기 떄문이란다.
고양이 요정님은 그림그리는 걸 아주 좋아해서
아기들 하나하나에 멋진 옷을 그려주시거든'


각자에게 가장 어울릴 가지가색 예쁜 무늬로 말야.

때론 너처럼 알록달록 삼색옷을 그려 주시기도 하지'


그렇게 각각 다른옷을 그려주신 고양이 요정님은 멋진 작품이된 우리를 무척 자랑스러워 하신단다.


그말을 들은 토리는 자신이 요정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기 시작했어요.


'우리 모두는 다 각각 특별하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작품이란다'

아기 토리를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따스해 보이네요.

이 책 그림도, 분위기도 정말정말 좋은것같아요.




따스하게 마음을 적셔주고 자신감을 길러주는 이야기

많은 아이들이 읽고 다른 사람의 모습을 존중하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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