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휘날리게 재미있는 세편의 이야기! 그림 그리는 여우
라고 소개되어있어서 웃음코드를 기대하면서 보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책은 아니였다~
'오히려 꼬리 휘날리게 재미있는'을 빼면 더 재미있게 봤을것 같다.
이 책으로 작가분이 어린이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고했는데
확실히 유아보다는 청소년이나 좀 더 깊은 생각을 하는 초등학생 중학년이상으로 보면 더 좋을듯하다.
이 책은 세편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지만
세 이야기 모두 그림 그리는 여우 한마리의 이야기이다.
봄여름 가을이 지나며 여우의 마음과 생각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엇다.
안쪽표지가 참예뻤다. 예쁜 장미꽃과 장미봉오리~~
나중에 책속에 연계되어 나오지않을가 싶었는데 역시나그랬다^^
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여우가 있었다.
재료도 없는것 없이 꼼꼼하게 구입하고 그림에 진심인편이다 .
그림그리는데 얼쩡거리면 비키라고 화내기도하고. 조금은 까칠한 여우였다.
그러던 어느날 또다른 한 여우를 만나게되었다.
깜짝놀라 그림에 줄까지 그으고 말았다는..
그 목에 손수건을 두른 여우와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가되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정원이라고 상상한다면, 무엇이든 다 그릴수 있어'
'그러네. 상상이 돼'
그날 이후로 여우는 풍경을 새롭기 보기 시작했다.
중간 이웃 오소리도 죽게되고 슬픈이야기도 있고 또 외로운 여우의 마음도 들어있고
또 다시 친구를 만나 위로받는 이야기등 많은 정서들이 담겨있었다.
처음에 재미있는 책이아니라 좀 당황스럽다곤 했지만
여우의 마음에 같이 공감하고 아파하고 기뻐하며 책을 읽는 과정이 참 소중하고 좋았다.
마지막페이지엔 여우의 전시회에 실린 그동안의 작품들이 나와있다.
스토리를 알면 그림이 더 멋지게 감동있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