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천재소년이 보여주는 구조와 패턴의 세계.
숫자 없는 수학책 입니다.
학창시절 수학을 꽤 좋아하기도했고, 책의 표지도 아기자기 귀엽게 되어있어서
학생용 인 줄 알고 편하게 펼쳤는데 왠걸~~ 슬쩍보니 꽤 복잡해보였어요.
그래서 조금 미루다 드디어 읽어보았네요ㅎㅎ
표지를 넘기면 바로 나오는 글귀에요.
수학자들은 무엇을 믿을까?
우리는 수학이 흥미롭고, 참이며, 유용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수학적 증명이라 불리는 과정을 믿는다.
그리고 증명으로 얻은 지식이야말로 중요하고 강력하다고 믿는다.
원리주의 수학자들은 식물, 사랑, 음악, 모든것을 수학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100% 이해할 순 없지만 수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공감할만한 글인것 같아요.
저도 수학의 명확함 때문에 수학을 더 좋아했거든요.
목차를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어요.
용어들은 어려워보이지만 이렇게 나무로 표현해놓으니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그림으로 설명된 부분이 많답니다.(거의 대부분이에요~)
똑똑한 수학자분이 이렇게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 받아먹기만 하면되요~~
이 책은 책 제목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숫자가 나오지 않아요.
이야기를 읽듯이 도형부터 시작하여 이야기를 읊어준답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의 수학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수학으로 보는 달과 태양이나, 정다면체 그리는 법들도 간략히 그려있죠~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수학자를 위한 책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학과 좀더 친해진 느낌이랍니다.
책을 읽다보면 직접 해볼 수 있는 페이지들도 곳곳에 있어요.
규칙에 따라 바둑판을 한번 색칠해봐요~
멋진 문양이 완성된답니다^^ 직접해보시라고 깨끗한 사진으로 올렸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그림있는 페이지만 찍었네요~^^
요런것들이 재밌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고 머리도 오랜만에 굴러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많이 될듯해요.
숫자 없는 숫자책.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또 주제가 구조와 패턴에 관한 이야기라 더 쉽게 느껴졌을 수도 있구요.
한번쯤은 읽어보셨으면하는, 우리아이도 조금더 커서 읽혀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