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나를 사랑해 비룡소의 그림동화 144
이치카와 사토미 그림, 마리앤 K. 쿠시마노 글, 최재숙 옮김 / 비룡소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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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대공원에 갔다가 '곰 세 마리'라는 노래는 곰의 생리와 맞이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짝짓기를 한 후에는 아기 곰들을 엄마 곰 혼자 키운다는 것이다. 책 제목이 <아빠는 나를 사랑해>이기에 작가가 혹시 남자일까? 생각도 해 보았다. 아이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아빠의 마음으로 작가는 쓰고 싶었을까 생각하며 작가가 누구일까 보았는데 여자란다.

아빠들이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눈을 마주보며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솔직히 글에 나오는 이야기는 나와 내 딸, 이 세상 엄마들과 아이의 이야기로 더 다가온다. 물론 그네 태워주고 말 태워주는 일은 아빠들이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아빠의 사랑을 내 아이에게 전해 줄 방법이 궁금하다면, 혹은 아빠의 사랑을 내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면 아빠 곰의 목소리로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좋겠다.

'내 얘기네' 싶은 아빠 곰 이야기

   
  아빠는 널 안전한 길로 이끌고 너는 아빠를 낯선 길로 이끌지. 아빠가 너를 재우면 너는 아빠를 깨우지. 아빠는 너를 쉬게 하고 너는 아빠를 달리게 해. 아빠는 늘 변함없고 너는 날마다 새로워. 아빠는 불빛처럼 네 앞을 비추고, 너는 별처럼 반짝이지. 아빠가 자장가를 불러주면 너는 '까꿍!'고개를 내밀지. 아빠가 '잘 자'뽀뽀해 주면, 너는'사랑해요'속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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