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로맨스 소설을 읽을 때도 편식을 하는 편이다. 역사물이나 궁중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몰입도 되지 않을뿐더러 그렇게 재미있는 작품도 별로 없었다. 내가 그런 쪽으론 좀 운이 없었나? 뭐 어쨌든 현대물을 좋아하는 내가 이 소설을 만난 건 참 운이 좋았던 게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우선 로맨스 소설을 읽다 보면 출판사를 보고 그냥 믿고 읽는 작품이 있다. 작가를 보고 그냥 골라 읽는 경우도 있는 게 대부분이긴 하지만 재미있는 작품을 출간해주는 출판사는 그냥 믿고 보는 경우가 있다. 
난 출판사를 보고 그냥 책을 사는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봄에서 나온 책은 믿고 보는 편인데 이번 작품도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내 취향의 작품도 아니었고 전혀 들은 바도 없는 이 작품을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기 시작하고 얼마 있지 않아 순식간에  작품에 빠져들었다. 몰입도, 가독성  다 좋았다. 게다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음 장면이 궁금했고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되었다. 남주와 여주가 많이 힘들어지겠구나 예상은 됐지만 그러면서도 심쿵심쿵한 것이 설레었다.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주인공들을 응원한 적이 있었나 싶은 것이..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이었다.
사랑하면 안 되는 인연이 만나 운명처럼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인해 고통스러웠지만 그 고통까지도 이겨낼 수밖에 없는 하겐과 테아..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웃고 있었고, 울고 있었다.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그 어떤 분이라도 호불호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은 나만의 느낌인 건가? 하하.

내 마음대로 별점 5점 만점에 5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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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 봤을 땐 로맨스 소설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비밀스러운 느낌의 표지는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것이 책 내용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제임스의 가정의 딸이 죽는 것으로 시작한다. 딸 리디아가 누군가에게 살인을 당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지만, 이 작품을 끌어가고 있는 전체는 제임스의 가정이다. 딸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제임스의 가정에는 엄청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경찰은 눈치챈다. 이 작품은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인종 문제 같은 무거운 문제부터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내가 읽으면서 가정 몰입이 잘 됐던 부분은 가족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시점이 가족들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며 진행이 된다. 그러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이 작품의 결론은 나에게는 안타깝게 다가왔었다. 왜 리디아가 죽어야 했는지.. 많이 생각하게 했다.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쓴 작가 셀레스트 은 처음 접하는 작가였지만 참 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 작가님의 책은 아마도 다음에 도 찾아 읽어볼 것 같다.

내 마음대로 별점 5점 만점에 4점 드립니다.
1점은 저의 안타까움이 너무 오래가서 뺍니다. 너무 오래 여운이 남는 책은 제가 많이 힘이 들어서..^^;;
진짜 내 마음대로 별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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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표지를 보면 참 유쾌한 코믹 소설인가? 히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기심이 일면서 재미가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표지에 서있는 글귀는 하나 하나가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어쩌다 가족이 되었을 뿐"


생각해보면 우리가 가족을 선택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 진짜 어쩌다 보니 가족이 되어있었고 난 누군가의 누나, 누군가의 딸이 되어 있었다. 이 소설은 내 입장을 대입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모든 가족은 막장을 겪는다."


아침드라마에만 막장이 있는 게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엄마 아빠에게 대드는 것도 막장이었고 동생과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는 것도 막장일 수 있는 것인데.. 우리 가족들은 그렇게 다 막장을 겪으며 살고 있었다.

이 작품은 대화를 점점 잃어가고 자신만을 생활을 살아가는 가족들에게 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가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품위가 넘치는 한 가족으로 만나 잘 살던 이 집에 첫째 딸은 동영상이 찍힌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이 말을 들은 가족들은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너무나 다른 방법으로 나름 노력한다.
이 노력 속에서 어쩜 참 제목을 잘도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이런 가족.. 진짜 어쩌다 이런 가족으로 만나서 이런 막장을 만들어내는지.. 유쾌하면서도 우리의 모습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그런 작품이었다.

막장 속에도 가족의 사랑은 사랑은 있다. 

내 마음대로 별점 5점 중에 5점 드립니다.

요즘엔 너무 재미있는 책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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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랑야방 3를 다 읽었다. 이번 여름에 처음 만난 랑야방 시리즈.. 나에겐 조금은 낯선 장르였지만, 그럼에도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랑야방은 3권 역시 만만치 않은 분량이었다.
비교해보니 1권부터 2권, 3권까지 내용이 참 알차다 못해 꽉 차있는 대하소설을 내가 읽었구나.. 하하




랑야방은 어찌 보면 사랑과 권력, 우정과 배신, 모든 것들이 다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 순간도 이었고 사랑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3권까지 다 읽고 재미있었다!라는  생각보다는 뭔가가 여운으로 남는, 자꾸 생각이 나는 부분이 있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일 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 오랫동안 랑야방이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중국 드라마나 중국 소설에 관해 과히 그렇게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던 내가 아니었기에 이 소설은 나에겐 큰 의미를 주었다.

3권까지 다 읽으면서 랑야방 드라마는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중국 소설에 관한 나의 편견도 버리는 기회가 됐으니까..

내 마음대로 별점 5점 만점에 5점 드립니다.
중국 소설이나 무협 소설에 대해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겐 진심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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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하다가 손에 집은 책이 바로 서경 박신우 작가의 첫사랑이야였다. 빨리 읽어야지 했지만 받아놓고 벌써 일주일이 지난 느낌.. 
빨리 읽어봐야지 하는 조급함에도 다시 한번 보게 하는 예쁜 표지는 나 로맨스야~~하고 그냥 알려주는 것 같았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큰 사건사고가 있지 않다. 그렇다고 못된 서브 조연들이 나오지도 않는다. 잔잔하게 흐르는 내용 속에 재미가 있고 심쿵이 있다. 난 유치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 진짜 잘생긴 남주와 진짜 예쁜 여주가 만나서 꿈같은 사랑을 하는 그런 작품들을 애정한다. 

하지만 이런 잔잔물이라면 충분히 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장을 넘기면서 어떻게 됐을까?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봤었던 것 같다. 남주의 질투에선 살짝 귀여운 남자도 괜찮다는 생각을 감정이입을 하며 보기도 했다.

작가 후기에 박신우 작께서 예쁜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면 좋겠다는 말씀이 딱 맞아떨어지는 작품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서와 태경의 사랑 이야기 사랑이야는 진짜 예쁜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잔잔한 로맨스 소설에 대한 저의 편견이 이 소설로 인해 깨졌습니다.

제 맘대로 별점 5점만점에 5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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