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랑야방 3를 다 읽었다. 이번 여름에 처음 만난 랑야방 시리즈.. 나에겐 조금은 낯선 장르였지만, 그럼에도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랑야방은 3권 역시 만만치 않은 분량이었다.
비교해보니 1권부터 2권, 3권까지 내용이 참 알차다 못해 꽉 차있는 대하소설을 내가 읽었구나.. 하하
랑야방은 어찌 보면 사랑과 권력, 우정과 배신, 모든 것들이 다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 순간도 이었고 사랑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3권까지 다 읽고 재미있었다!라는 생각보다는 뭔가가 여운으로 남는, 자꾸 생각이 나는 부분이 있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일 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 오랫동안 랑야방이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중국 드라마나 중국 소설에 관해 과히 그렇게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던 내가 아니었기에 이 소설은 나에겐 큰 의미를 주었다.
3권까지 다 읽으면서 랑야방 드라마는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중국 소설에 관한 나의 편견도 버리는 기회가 됐으니까..
내 마음대로 별점 5점 만점에 5점 드립니다.
중국 소설이나 무협 소설에 대해 안 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겐 진심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