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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퍼개미들 - 맨손으로 시작해서 부와 권력을 거머쥔
정종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인 슈퍼개미들은 개미로부터 시작에 소수의 개미 즉 소액주주들이 반란이 시작 된다. 외환위기 이후 주식투자자 전업으로 나선 슈퍼개미의 탄생이다. 단타 투기꾼인 수퍼개미도 있고 자본주의 선봉장인 수퍼개미도 있다. 어떤 수퍼개미는 재야고수에서 제도권으로 펀드매니저에서 슈퍼개미로 평범한 개미가 수퍼개미로 부상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주식투자에 성공했는가이다. 가치투자다. 현대약품으로 대박난 박성득씨는 인내심의 강자다. 현대약품을 오랜동안 관찰했고 고민 끝에 5년동안 투자 매입이후 인내심이 그를 최대주주가 되었다. 행복한 주주의 표형식씨는 일성신약을, 주식농사꾼의 박영옥씨는 대동공업을, 특히 전주투신의 박기원씨는 처음에 단타투자자에서 가치투자로 변신하는데 2년 3년 아니면 6개월만에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
수익률은 100% 기본이고, 대세상승 초입에 집중하고, 한꺼번에 사지 않고, 사업보고서와 신문을 읽고 연구하고, 코스닥 같은 최악의 주식이 있다면 쳐다보지 않는다고 한다. 가능하다면 영원히 보유하는 종목이 아니면 매수하지 않고 자식까지 대물림한다는 슈퍼개미도 있다. 그런데 필요하다면 자금을 증권금융에서 빌려 주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명심해야 할것은 평범한 개미투자자들은 하지 않길 바란다. 슈퍼개미들은 엄청난 노력과 위의 설명대로 확신이 있을때 가능하다면 제3금융권도 자금을 빌린다고 한다.
슈퍼개미는 투자비법을 공개하지 않는다. 솔직히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비법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비법이 있긴있는데 무슨 뜻인지, 그것이 비법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슈퍼개미 투자비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10년동안 공부와 노력과 경험이 있어야 슈퍼개미를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실패한 개미도 있지만.
투자비법보다는 그들만의 투자방식과 어떻게 투자했는지 소개되어 있으니 초보자들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또 슈퍼개미들은 버는 만끔 기부도 한다. 마지막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슈퍼개미가 주주총회까지 진출하고 법정까지 최초이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