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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평점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인간은 '변할 수 있는 존재', 아들러에게서 자유롭고 행복해질 용기를
배운다!
프로이트,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진다는 알프레드 아들러.
사실 프로이드나 융은 자주 접할 기회가 있는 인물들인데
알프레드 아들러는 처음 듣는 심리학자이다.
우선 알프레드 아들러가 어떤 심리학자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자기계발의 원류', '자기 계발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트라우마는 없다!란 이론을 주장하며 프로이드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근래의 심리학은 융과 프로이드의 이론을 바탕으로 어릴적 상처가 트라우마가된
것들이
잠재적 무의식 속에 있으면서 성장후에도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으로
무의식에 상태의 숨져진 어린 자아를 위로하고 받아들여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트라우마로 갖혀진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자유롭게 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어떤 행동이나 사건에는 원인과 이유가 있다는 설인데
정면으로 반박하며 나선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야기는 트라우마라는 것은
없다!이다.
다만 인간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임을 말하며 인간의 강한 자아를
확신하며
우리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할 뿐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기대나 비난에 자유로울 수있는 용기, 삐뚤어지려는 대신 평범해질수있는
용기.
그런 용기를 갖음으로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있다고 말한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부여잡고 그것 때문에 현재 괴로워한다는 것이 아니며
과거나 다른 사람의 위로로는 우리 자신의 변화는 이룰 수없다라고 말한다.
아들러라는 사람의 대표적인 '트라우마란 없다'란 말을 보면
근래 심리치유의 근간의 흐름으로는 맞지않다 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내용을 보자면 오히려 프로이드나 융과 같은 심리학자보다
본래 인간의 강한 의지와 홀로 이겨낼 수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 느껴져
인간 스스로를 믿는~자신을 믿는 믿음에 대한 의지가 크게 보여진다.
아들러의 용기의 심리학은 미움을 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3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프로이드나 융의 심리학처럼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거나 크지 않다면 변화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나 자신을 예로 들어보자면 어릴적 자수성가한 부모의 슬하에서 지지나 칭찬의
목마름을
느끼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턱없이 낮았다.
주변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예민하게 의식하고 의존, 기대, 평가등~
뭔가 어렵게 엉킨듯한 풀어내기 어려운 매듭을 쥐어잡고 있는 듯한 답답함을 지고
살아왔다.
과거의 내가 어디쯤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를 쫒고 상처받은 자아를 찾아내고
위로하고~
하는 시간들은 너무나도 오랜시간이 걸리고 망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근본을 치유해야만 성장할 수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는데 순간순간 어려움을
겪곤한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평생~혹은 죽을 때까지 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들러의 심리학을 보면서 인간의 삶을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나라는 사람을 좀더 단순화시키면 그런 과정이 그렇게 어렵고 힘들진 않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지금 처한 문제들의 이유나 원인을 과거에서 찾지않고 현재의 시선으로 지금의 나를
정검해본다면
좀더 간단하게 해결할 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나 자신도 자신이지만 나와 똑같은 날 닮은 자식들을
보면서 가끔 한숨이 나온다.
내 대에서 끊고 싶었던 고리를 아이들에게 넘기는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기도 하다.
어린시절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을 나로 인한 상처들~
그런 반복된 상처들이 나와 같은 어른으로 성장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인간의 강한 의지를 더 믿고 싶어질 때가 많다.
나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투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볼수있을 때야말로 나아닌 남도, 또 현실의 문제도,
가감없이 직관적인 시선으로 보고 판단하고 생각할 수있는 것이다.
행여 이런 생각들이 또다른 가면을 쓴 회피가 아니길 바라면서
이번에 만난 아들러의 심리학 책은 한번 읽고 아하! 하기보다
여러차례 읽고 싶어지는 책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