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심리학 이야기

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 - 10대가 묻고 18명의 심리학자가 답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4년 12월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ㅣ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2
류쉬에 지음, 허진아 옮김, 문지현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10월

10대가 묻고 18명의 심리학자가 답하는

살아있는 심리학 이야기

류쉬에 지음/ 허진아 옮김/ 문지현 감수/ 글담 출판

 10대의 친구들이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전공서적을보고싶기도 하겠으나

심리학이란 학문자체가 뭔가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텐데,

이 책은 알기쉽게 읽을수있어서 좋은 것같아요.

몇년사이 심리학과 상담쪽에 관심을 두면서 관련책을 읽고있는데

너무나 어려워서 엄두를 못내는 책을 자주 만나기도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관계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있을것이다.

그런데 그 관계를 적절하게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우선'나'란 존재의 파악이 필요하다.

우리세대의 부모들은 전쟁에 피페해진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처자식을 뒤로하고

경제를 탄탄하게 세우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셨다.

요즘 웰빙웰빙~을 외쳐대는 연령을 보면 그 연배들의 자식들인데~

경제를 일으키기위해 따뜻한 돌봄을 받지못했던 자녀들이 성장하여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을 키우면서

자신도 받지못한 사랑에 대한 표현,방식,세대의 차이,  특히 자신에 대한 성찰이 없어서

내가 진정 원하는것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 문제인둣보인다.

주변의 엄마들을 보면 대부분이 느끼는 열등감,경쟁심,타인의식,인정받고자하는 욕구등

애정결핍과같은 충족되지못한 감정들에서 나오는 오래묵은 잠재된 무의식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

우선 자신의 마음들여다보기를 통해 나를 의식화하고 그를 통해 나의 문제를 직면하면서

외곡되있거나 문제시되는 패턴을 살피고 오래묵은 그 문제를 한발자국뒤에서 바라보며

불안정한 나에게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실타랠르 풀 실마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이 책은 18명의 심리학자들과 직접만나 그들의 강의를 듣는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오랜세월 인간이 살아오면서 연구정리되고 기록된 심리학의 대표자들을 직접 만날수는 없지만

18분의 개개인의 특성있는 심리학적 연구에 대한 설명을 알기쉽게 들을수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지아라는 친구가 이 강의를 등록하고 18명의 심리학자의 강의를 듣고 질문을 통해 대답을 듣는다.

프로이드의 꿈,욕망에 관한 이야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를 구스타프 융의 발달단계,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연구와 집단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

에빙 하우스의 기억,망각의 곡선에 관한 강의.

에드워드 손다이크의 실수의 반복인 시행착오.

아동정신심리발달과 교육심리학의 장 삐아제.

그 밖에도 에이브러햄 매슬로,쿠르트 레빈,칼 랜섬 로저스,레온 패스팅거,고든 윌라드 올포트,

아모스 트버스키,로렌스 콜버스,알프레드 아들러,제롬 케이건,윌리엄 제임스,어빙 제니스,

스탠리 샤흐터,로버트 스텐버드등... ...

사실 이름도 처음듣는 생소한 심리학자가 더 많아 어리둥절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사람과 기초적인 인간의 심리에 대한 미지의 세계를 탐구했다는것은

그만큼 우리가 알고자하는 바램이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한 자료들과 학설들을 바탕으로 현재의 우리가 스스로의 탐구에 적용할수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없다.

우리 큰애는 아직 초등학교3학년, 조금있으면 4학년이 되지만 이 책을 읽기엔 아직 어리다.

관심이 언제쯤 생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스스로를 탐구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

청소년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볼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