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와 농부 아저씨의 통일 이야기
이희아.전강석 지음, 최양숙 그림 / 파랑새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와 농부 아저씨의 통일 이야기
글 이희아.전강석 / 그림 최양숙/ 파랑새
선청성 1급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네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면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타인에게 긍정의 희망을 주는 희아씨!!!
모두들 안된다고 가망없다고 말했지만 희아씨의 엄마와 희아씨는
할수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여 지금과같은 결과를 맞이했어요.
뿐만아니라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세계의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사절로 초청공연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답니다.
이 책은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씨와 잘어울릴까? 의심되는 농부 전광석씨와의 만남과
통일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한마음되어 통일을 이루는 첫발을 내디딘
두분의 통일이야기입니다.
전강석님은 경남통일 농업 혐력회를 창립하시고
농사를 통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도민들의 성금을 모아 북한에 소학교를 건립하고 회원들과
북한의 농업 생산성을 늘리고 북한 어린이를 위한 콩우유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북한을 오가며 통일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야기는 희아씨가 어릴적 북한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떠올린것과
희아씨의 아버지가 북한 무장갑첩을 잡으려할때
트럭이 전복되면서 장애인이 되신 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린 희아의 입장에서나 이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무장간첩만 아니었다면 장애를 가지지 않았을텐데~원망스러울것이다.
허나 희아씨의 아버지는 남의 탓을 돌리며 원망하기보다는
'다름'을 인정하며 포용하는 태도를 자녀에게 보여주어
희아씨 역시 북한을 나쁘거나 이상한 시선으로 인식하지않고
'다름'으로 인정하면서 우리와 다르지만 한민족인 북한을
도울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희아 자신이 할수있는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뜻을 세우고 한마음을 가진 여러분들과 손잡고
장애의 불편한 몸을 가지고도 화합하고 돕는 일에 참여했다.
독일의 통일을 비추어보면서
어느날 갑자기 통일이 이루어진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하나되기를 염원하며 조금씩 노력하였고
마음의 빗장을 굳게 걸고 배척하려고만 했던 우리와 다르다고 부정했던 생각들을 내려놓고
점점 통일의 날을 앞당겼다.
온 세계에서 단 한 민족!!!
우리나라만이 분열되 나라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부끄럽지만
사실 통일 이라는 것이 쉽게 될것인가? 의문스럽기도 하다.
너무나 오랜세월 남과같이 살아오면서 서로를 비방하고 헐뜯으며
남보다 더 못하게 살아왔다.
같은 핏줄에 같은 말을 쓰는 민족의 분열은 다른 나라의 뱃속을 채우는
돈벌이가 되어 보이지않는 암투가 정작 우리몰래 행해지고
우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의 휘둘림에 흔들거리는 우리자신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된다.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먕해 줘야할 것인가!!!
어렵지않은 이야기와 남북한 의 상황을 곳곳에 설명해 놓은 이 책은
앞으로 이루어낼 통일에 대한 한발자국 내딛는 방법을 일러준다.
용기를 내고 힘을 내어 선봉에 스신 희아와 전강석씨의
통일에 대한 일념을 엿보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각도
바꿔져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통일을 위해 내가 할수있는 일들을 생각하면서
조금씩 통일의 날을 앞당겨봐야겠다.
글 안에서 돕고자하는 입장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유념하며
겸손한 자세와 남을 섬기는 마음이 밑바탕이 된 봉사와 도움이어야
진심어린 도움이될것이고 받은 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