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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름다운 공동체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10 - 달라서 더 소중한 우리 ㅣ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모든 교양 10
전지은 지음, 이채원 그림 / 을파소 / 2014년 1월
평점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모든 교양
아름다운 공동체
글 전지은 /그림 이채원/ 을파소
초등학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 내,
인성과 지성이 함께 클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교양시리즈.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모든 교양]
생각 습관51,논어51,직업이야기51,위대한 상상력51,똑똑한 스피치51,
친구의 마음을 얻는 법51,독서법51,감정 사용법51,설득에 이어
오늘 만나 볼 달라서 더 소중한 우리 <아름다운 공동체>.
전체 구성은 *다문화...피부색은 달라도 한국인이에요.
*장애...조금 불편할 뿐이에요.
*북한...같은 핏줄 한 민족이에요.
*종교...내가 믿는 종교만 진리가 아니에요.
*인권...모든 사람은 존중받아야 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매일 만나게 됩니다.
나와 다르다고 당황하여 피하거나 모른척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요.
하지만 상대방은 나와 조금 다를뿐이지 무섭거나 위험한 사람은 아니랍니다.
어떻게 다른지 상대방에 대해 알게 된다면 두려움이 조금은 줄어들수 있을 것같아요.
또한 나와 다른 그 사람도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모두가 소중한 사람'임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면
주변에 나와 다른 친구들에게 좀더 상냥하게 소중하게 대할수 있겠지요?
초등학교를 입학한지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아들에게
2학년 무렵 특별한 친구가 생겼답니다.
같은 반 친구는 아니지만 방과후 영어수업 시간에 만나는 다문화 가정의 친구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방향이 같아서 같이오다가 사귀게 된 친구는
아빠가 미국사람이고 엄마가 한국사람인 다문화 가정의 친구입니다.
외국인 학교를 안다니고 일반학교에 다니면서 한국이름을 쓰는 아들의 친구는
아직도 말투가 어눌하고 학급성적도 좋지않고 교우관계도 썩 좋은편은 아닌가봅니다.
왕따까지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그 친구가 친구들과 놀기위해서는
모두에게 간식을 주고서야 이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한 날은 아들에게 간식을 사주면서"너는 나를 배신하지 않을거지?"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신이란 말의 의미를 모르던 아이가
의아해하며 물어보던 일이 기억납니다.
피부색이 검고 한국말이 서툰 아이는 놀림의 대상이 되어있었답니다.
또한 이름도 특이해서 더 놀림거리가 되곤 했지요.
그렇게 1년을 가까이 지낸 친구!!!
아들이 그 친구의 첫인상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합니다.
나와 다른 피부색과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친구가 처음엔 이상하기도 하고
약간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면서
티비에서 본 전쟁영화의 군인을 떠올리며 이야기합니다.
지역적으로 미군부대가 주둔한 곳이라 다문화 가정이 많은 편인데
어릴때부터 가까이서 접해서 별로 크게 거부감이 없을거라고 여겼던
제 생각을 달리하게 되더라구요.
나와 다른 친구들의 이해가 부족했었기에 다른 이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이가 아직 어리다는 제 판단으로
나와 다른 다문화 가정이라든지,장애우,북한사람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며 현재 가장 밀접하게 느낄수있는
다문화 친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있게 되었답니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구분,왜 친구의 말투가 이상했는지,다문화 가정 친구가 겪는 어려움은?,
이주 노동자들의 어려움,외국으로 일자리를 찾아가는 사람들,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가정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으며
어린 우리들이 도울 방법에 대해 토론을 해보았답니다.
아이들에게 다름과 틀림의 구별,구분을 명확히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틀림이 아닌 다름을 알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어떤것을 싫어하는지,관심을 가지고
나의 주변을 관찰하면서 다른 것을 다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아는
유연성있는 아이로 커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