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마음집중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하루 10분
엘리너 스널 지음, 하정희 옮김, 김미숙 녹음 / 동아일보사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 마음 집중

 

엘리스 스널 지음/ 하정희 옮김/ 김미숙 녹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하루10분

엘리스 스널은 네델란드를 대표하는 심리 치료사입니다.

아이들은 쉽게 잠들지도 못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 자주 흥분하고 산만하며,

무서운 꿈을 반복해 꾸기도 합니다.

표현력이 미숙한 아이들은 이런 것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러므로 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겼던 '명상'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줌으로서

간단한 호흡 운동으로 생각을 정리하면서 마음을 집중하고 또 감정을 정리할 수있답니다.

[하루10분] 배우이자,유치원 원장님이신 김미숙선생님이 녹음하신 CD를 들으면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아 봅니다.

녹음을 해주신 김미숙씨의 음성이 차분하여 듣는 내내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아이가 학교를 입학하고 또래의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또 첫학기 남자아이들의 몸싸움과 서열싸움이 시작되면서 마음 약하고 눈물 많은 아들이

흘리는 눈물을 봐야했고,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해서 선생님께 꾸지람을 받았을 때의

억울함을 호소하지 못하고 엄마에게 달려와 안겨 울기만 하던 아들이 생각납니다.

토닥토닥~가슴에 안고 쓰다듬으며 달래주었었지요.

흥분하면 눈물부터 나서 말을 못하겠다는 아들~.

2년내내 마음을 위로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아이 나름대로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고,

학급 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것을 보았답니다.

저학년의 아이는 이렇게 부모님의 작은 도움으로 조금씩 성장할 수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점점 성장할 아이들을 늘 부모가 지킬수는 없을 것같아요.

자율성을 찾아가는 사춘기 친구들에게는 작은 일도 간섭이 될수있으니까요.

아이들에게 간단한 호흡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과 생각을 정화시키며

명상하는 법을 가르친다면, 앞으로 수없이 닥칠 어려운 일들 앞에

스스로 마음챙김을 위한 시간을 갖으며 이겨낼 힘을 충전할수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처음엔 가만히 앉아 있는 자체만으로도 힘들 수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들로 더 복잡스럽고 어지럽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의 고리고리~

조금씩 수련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호흡을 조절하고,조절하면서 인내를 배우고,

그런 과정을 통해 수련하는 시간들이 자신이 자기에게 주는 선물하는 시간이 됩니다.

 

저녁, 일일공부하는 시간에 CD를 틀어놓고 있는데

수학문제를 풀던 아들이 집중해서 CD를 듣더니 지금 자기가 해야할 일이라며~

자리를 잡고 앉더니 눈을 감고 크게 들숨을 쉬고 천천히 날쉼을 쉬는 호흡을 시작합니다.

마음 차분해지는 김미숙님의 목소리가 듣기 좋다고 하네요.

말씀중에 어려운 일이나 힘들 일을 하기전에 호흡을 정리하면 차분해지면서

할수있는 힘이난다고 하니 수학문제풀기 전에 꼭 들어야겠네~라며 너털웃음을 짓네요.

 

생각해보니 가만히 눈감고 앉아 명상에 젖었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질않아요.

굳이 명상이 아니더라도 머리를 비우고 나혼자만의 상상이라도~

아이를 키우며 하루24시간 빼곡히 계획을 세우고 뭔가 빠진게 없나 체크하고

재촉하며 종종걸음으로 사느라 그런 시간을 갖을 생각을 해보지못했던 것같네요.

몇 년사이 책을 다시 접하면서 독서나 심리 치료에 관심을 가지면서

문제의 원인을 발견했지만 치유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거나,

부모와의 관계등 여러 벽에 부딪혀 오랜 정체기를 보내면서

마음을 챙기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보다 만난 [명상].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할 것같아요.

아직도 저는 앉아있으면 수없는 생각들이 밀려들고

옆에서 아이들이 '엄마!'하고 불러댑니다.

아이와 함께하기 전 엄마가 먼저 마음 집중하는 시간을 익숙해지도록 한후,

아이와 함께 숨쉬기부터 나의 몸을 느끼고, 내면의 날씨를 살피고,

불편한 감정들을 다루고, 자신의 마음에 좀더 집중하면서 나를 알고 자신의 욕구와 현실들

받아들이고 내려놓을수있는 수용의 자세까지~

하나 하나 아이와 감정 콘트롤할 수있는 건강한 자아를 성장시키려 노력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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