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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 ㅣ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박소명 지음, 정인석 그림, 한대규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12월
평점 :
세계를 바꾸는 착한 똥 이야기
글 박소명/그림 정인석/교과과정 자문 한대규/ 북멘토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시리즈로
지난번 [세계를 바꾸는 착한 기술이야기] 다음 [착한 똥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네요.
세계 모든 사람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수있는 길에 관한 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앞으로도 [착한 마을,착한 정치,착한 밥상,착한 에너지]등이 준비되어있네요.
한 권 한권의 힘으로 우리의 생각이 변하고, 나라가 변하고,세계가 변하길 바래보면서
오늘의 착한 똥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똥'을 주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똥의 쓰임말고도
인간에게 착하게 돌아오는 '착한 똥'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9개국에서 벌어지는 똥 이야기.
작가님께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시며 만난
똥의 새로운 쓰임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했답니다.
'똥은 더럽고 쓸모없다'라는 우리의 생각을 떨쳐버리게 해줄 '착한 똥 이야기'.
1.누에야,똥 많이 누어라 (우리나라의 누에 똥)
*누에의 똥이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에 도움이 되는 치료약이 되기위해
연구중인것을 알고 계신가요?
현대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있는 아토피.
심한 분들을 보면 불편정도가 아님을 알수있지요.
그런 분들을 위한 치료약으로 개발 중인 누에 똥이 다시 보입니다.
누에는 뽕잎만 먹기 때문에 깨끗하고 누에똥의 모양이 육각형이라는 사실.
2.새똥섬에서 구아노를 캐라 (페루의 새똥)
*새똥 특히 가마우지의 똥이 오랜세월 쌓여 만들어진 구아노 층이 150미터나 되었다는 새똥섬.
구아노에는 식물에 좋은 인산이 많아 농사의 좋은 거름으로 쓰여집니다.
수많은 나라들이 페루의 보물인 구아노를 욕심내어 전쟁이 일어났는데,
그것이 최초의 자원전쟁인 '남미태평양전쟁' 이른바 [새똥 전쟁]이랍니다.
3.야크똥 같이 주울래? (티베트의 야크똥)
*티베트는 세계의 지붕으로 해발 4000미터에 달하는 고산지대로 산이 높아 나무도 자라지않아
야크똥을 땔감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풀을 먹는 야크똥은 섬유질이 많고 화력이 좋아서
추운 티벳의 겨울을 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4.몽글몽글한 사향고양이똥을 찾아라 (인도네시아의 사향고양이 똥)
*커피나무의 열매를 먹는 사향 고양이는 커피나무 근처에서 그 똥을 발견할 수있습니다.
사향고양이는 질좋은 커피나무 열매만 먹는데,70퍼센트는 소화를 시키지못하고 배설하는데,
똥을 잘씻고 말려 볶으면 쓴맛이 사라지고 향이 더 좋습니다.
네델란드가 인도네시아를 지배하던 시절,
개인적으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커피를 재배하지도,먹지도 못하게 했을 때,
우연히 발견한 사향고양이똥 커피가 맛도 더 좋아 유명해졌답니다.
5.또가루로 세수를 한다고요? (일본의 휘파람새)
*휘파람새는 벌레를 먹으면 위에서 강한 효소로 소화를 시키는데
창자가 짧아 사람들에게 쓸모있는 여러 효소가 똥에 남은 채 나오게 됩니다.
이 효소는 얼룩을 지워주고 피부를 깨끗하게 합니다.
6.물고기들아 똥 많이 먹어라 (베트남의 사람똥)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똥돼지를 똥으로 키운 것처럼,
베트남에도 똥으로 물고기를 키우는 곳이 있는데,
'떰떰'이란 화장실 아래의 연못을 말하며 마을 공동 떰떰도 있답니다.
7.사자도 물리치는 소똥 (마사이족의 소똥)
*땔감도 되고 집도 지을 수있는 소똥.
마사이족은 소를 많이 키우기 때문에 소의 배설물로 땔감을 만들고,
집의 외벽을 소똥으로 바르는데, 소똥에는 적당한 기름기가 있어 비가 와도 끄덕없는
튼튼한 집을 만들 수있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해준답니다.
소를 많이 키우다 보면 맹수들의 표적이 되기 쉬운데
소똥을 이용해서 냄새로 맹수들을 물리치고 있답니다.
8.'똥향기'라고요? (덴마크의 돼지똥)
*낙농업이 발달한 덴마크는 나라에서 돼지고기사업을 지원할만큼
돼지사육과 가공법이 발달했고,'돼지도 인도적으로 살다 죽을 권리가 있다'라는 생각했고,
돼지똥이 골치였던 덴마크 사람들은 대체에너지로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답니다.
9.코끼리는 똥도 힘세! (스리랑카의 코끼리똥)
*스리랑카의 사람들은 섬유질이 많은 코끼리똥으로 종이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말리고,씻고,끊이고,또 말리고~많은 과정을 거쳐야하지만
코끼리와 더불어 살아갈수있는 방법으로 종이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코끼리도 보호하고 수입원도 생기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같은 내용들은 3학년부터~6학년.고학년의 학교교과연계가 되지만,
이야기를 통해 풀어놓은 내용은 저학년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잘것없이 여겼던 '똥'의 재발견,새로운 쓰임새는
인간의 생활과 경제를 돕는 역할을 할 뿐아니라
사람이 자연속에서 더불어 살아갈수있는 방법을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