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쿵따 소리 씨앗 느림보 그림책 45
이유정 글.그림 / 느림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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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그림책 45 덩쿵따 소리씨앗

 

 

 

 

[덩쿵따소리씨앗]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제1회 우수출판기획안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작가 이유정님은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오랜시간 작업하셨답니다.

우리 장단의 철학젇 바탕인 생명 에너지의 순환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위해 작가는 수차례 시각적 실험을 시도하셨고,

종이에 먹물과 물감을 뿌려 생겨난 단순하고 평범한 이미지들을 조합해

가장 자연스런 한국적인 작품을 완성시키셨습니다.

 

 

 

 

추운 겨울, 덩 씨앗이 눈을 뜬다! 허이!

 

 

 

 

쿵~째깐한 뿌리 하나 살그머니 발을 뻗고

 

 

 

 

따 봄기운에 새싹이 쑤욱 고개를 내미는구나!

 

자연의 순환을 닮은 중모리 장단!!!

중모리 장단은 12/4박자는 3박자씩 4번 끊어지는데,

이것은 사계절의 순환과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사계절이 돌고도는것처럼 중모리 장단은 살아숨쉬는 순환과 어울립니다.

이유정 작가님은 국악인 임동창늬 강의를 들으시고

우리 장단이 서양음악과 달리 생명순환 에너지가 담겨 있음을 알고 이 작품을 구상하셨다합니다.

 

 

우리 장단은 밝고 커다란 양의소리 [따]와

어둡고 차가운 음의 소리 [쿵],음과 양이 합쳐진 소리 [덩]으로 이뤄졌습니다.

 

음과 양이 합쳐진 덩 소리에 생명이 깨어나고

음과 양의 기운이 반복되면서 성장하고 결실을 이룬 다음,

다시 처음의 상태로 돌아가는데 이것은 새로운 시작을 말합니다.

장단이 거듭되면서 씨앗이 피고 지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신명나게 보여줍니다.

 

 

덩쿵따!!! 장단에 맞추어 엄마는 소리꾼으로 빙의 합니다 ^^

TV에서나 봄직한 국악인들의 소리를 흉내내지만

아이들은 재미나나봅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얼쑤~~~ 장단도 맞춰주는 아드님.

오늘 너무나 특이한 책을 만났답니다.

눈과 귀를~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느낄수있는

뭔가 입체감이 느껴진달까요? 그것을 공감각적인 표현이라고 하는군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 장단의 소리와 씨앗의 성장을 동시에 볼수있어서

생명의 에너지를 리듬있게 눈으로 읽고~ 소리로 읽고~입으로 읽습니다.

 

아이들과 생명이 살아숨쉬는 그림책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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