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5
실비 니만 글, 잉그리드 고돈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

 

실비 니만 글/ 잉그리드 고돈 그림/ 이주영 옮김

 

 

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

책을 받아 본 순간 제 중2 때가 떠올랐어요.

중학교에 들어서면서 사춘기와 맞물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고민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떤 이는 노래를 잘해 가수나 성악가가 되고,

어떤 이는 그림을 잘그려서 화가나, 미술 선생님이 되고,

대통령은 나라를 보살피는 중대한 일을 하시고,

작가는 위대한 글을 써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운동선수는 피나는 훈련을 통해 시합에 나가고,

파일럿은 거대한 비행기를 움직이고,

군인은 조국을 위해 목숨바칠 각오로 나라사랑을 하고~등등

 

나는 무엇이 될까? 어떤 큰 꿈을 이룰까?

고민,고민하며 불안해하고 걱정을 했답니다.

 

앙리도 어리지만 중요한 일을, 의미있는 일을 찾고 있답니다.

아직 어려 커다란 큰일을 해낼수 없는것이 화가 난답니다.

등대처럼 밤바다를 밝히는 그런 커다란 일을 하고 싶은데 어려서 할수없음이 속상합니다.

아빠는 앙리의 마음을 읽으려 애쓰면서 앙리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등대를 만드는 일이 아니고 바다를 밝히는 의미있는 일을

커다란 일이라고 그것을 하고 싶다는 앙리는 더이상 어린 아이가 아닌듯 보입니다.

그런 깊은 생각을 할줄아는 앙리라면 분명 큰일을 해내고 말것입니다.

앙리의 답답한 마음을 아빠는 천천히 잘 읽어주는 모습도 살펴야합니다.

 

'크면 알게 돼~'라는 식의 대답을 들은 상황과

자신의 답답한 속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아빠와의 대화를 하는 앙리.

어떤 앙리의 미래가 밝을수있을까요?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부모의 피드백을 받은 앙리는

그야말로 천군마마를 얻은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크고 의미있는 커다란 일도 중요한 만큼

작고 소중한 일에 대한 이해도 깨달을 수있게 되는것이 아닐까요?

작지만 커다란 일에 대한 아빠의 설명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이와 이런 깊이있는 소통을 나누는 부자사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엄마와의 소통은 어느정도 되지만

아이가 성장할수록 아빠와의 소통의 중요함을 느낍니다.

엄마가 가지지못한 남자들만의 이야기.........

딱히 무엇으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남성인 아빠에게 받을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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