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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자유롭게 뻥! - 황선미 인권 동화, 중학년 ㅣ 베틀북 오름책방 6
황선미 지음, 정진희 그림 / 베틀북 / 2013년 7월
평점 :
신나게 자유롭게 뻥 !!!
황선미 글/ 정진희 그림 배틀.북
황선미 선생님의 작품이라기에 무조건 신청하고 받은 책!!!
읽는 내내 가슴이 무거웠답니다.
도가 지나친 특별한 보호를 받는 아이도
가정의 생계를 짊어져야할 정도로 스스로 살아가야하는 아이도
진정 행복하지않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두가지 이야기로 만들어졌답니다.
*나의 축구공
*너의 축구공
첫번째 나의 축구공에서는 부모에게 특별한 보호를 받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니,뭐 특별하다기보다 보통의 엄마들이 아이의 미래를 계획하고 아이가 그저 따라주기만을
바랍니다.그런 기대감에 자란 아이는 자신이 특별히 생각을 할 필요를 못느끼고
엄마가 하라는 대로 생활하며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일을 반복하지요.
어느 정도 성장을 하다보면 그 일상이 짜증나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자아가 불분명해져서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이 아이는 축구선수와의 짦은 인연으로 살아있는 자신을 느낍니다.
자신의 살아있음을 느끼는 상징으로 축구공을 가지려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되었답니다.
필요성을 느낀 아이는 미래를 설계할수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자신의 저금통에 손을 대는 일로 엄마와 마찰을 일으키지만
그것은 엄마가 말하듯 도둑질이 아니라는 자신의 생각이 뚜렷해집니다.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
사실 이정도라면 부모는 순종하던 아이가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하면 당황스러워지고
말대꾸를 한다고 속상해할 것입니다.
저 역시도 초등 중학년을 바라보는 아이가 있는데
가끔 자신의 뜻을 조리있게 이야기하며 왜?엄마는 그걸 이해못하냐고 ~따지기도합니다.
그럴때면 순간순간 얘가 대드는구나! 하고 올라오기도하지요.
잠시 생각해보면 아이로선 너무나 당연한 행동입니다.
아이는 성장할 시기가 되어 부모와 분리를 시작한것입니다.
이점을 부모가 인정해야 할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축구공을 계기삼아 더욱 성장해 나가는 아이는 더이상 불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두번쨰 이야기는 지구 반대편에서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사는 라힘이란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집을 나간 아버지,앞을 못보는 엄마, 어린 동생
라힘이 아니고는 집안생계를 꾸려갈수없답니다.
하지만 라힘도 역시 보호를 받아야하는 어린 소년입니다.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축구공을 만드는 공장에서 또래아이들과 함께 일을하는 라힘.
집나간 어바지를 원망할 겨를도없이 하루가 바쁘게 살아야합니다.
하루종일 일해야 겨우 쌀한줌 살 돈밖에 못벌지만
그거라도 하지않으면 라힘네 가족은 굶어야합니다.
어느날 라힘의 공장에 인권운동가들이 기자들과 함께 와서
아이들은 놀고 보호받아야할 권리가 있음을 얘기해줍니다.
그로인해 라힘은 일거리도 줄고 더 힘들어집니다.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라힘에게 자신이 누려야할 권리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자신의 동생까지도 엄마손에 이끌려 공장에 와야하는 현실속에서
라힘은 어떤 미래를 볼수있을까요?
라힘은 막대기할아버지를 찾아가 눈물로 부탁을 합니다.
텃밭을 일구며 일하게 해달라고~
모든 아동은 고귀한 생명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내 아이만이 아니고 주변의 아이도~
지구반대편에 살고있는 내 자식같은 아이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행복을 기원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