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하는 할아버지 - 제34회 샘터상 동화 부문 수상작 마음이 따스해지는 생활 동화
신원미 지음, 박연경 그림 / 머스트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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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할아버지

 

신원미 글/ 박연경 그림/ 머스트비

 

마음이 따뜻해지는 생활 동화

 

 

 

 

주인공 나!!!의 생각

 

10살의 꼬마 주인공 나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안계시다.

엄마의 돌봄을 받아야할 시기에

엄마는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 가장의 책임 몫을 해야 해서

일을 하시느라 나를 돌볼수 없다.

그래서 시골의 외할아버지가 우리집에 오셨다.

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으셔서 나를 따라 다니며 놀아줄 수없다.

온종일 집에 앉아 계신 할아버지가 답답하고 싫다.

그리고 할아버지 냄새가 나서 더 싫다.

 

 

할아버지의 생각

 

시골 살림 다 정리하고 딸네 집으로 왔다.

좋은 일로 딸과 함께 살게 된것이면 얼마나 좋으련가!

기구한 내 딸 남편을 일찍보내고 손주 녀석 데리고 둘이 고생하며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

그래도 아직은 몸을 움직일 수있는 내가 손주라도 볼 수있고

밥이라도 제때 챙겨줄 수 있다.

그런거라도 하며 우리 딸 조금이라도 도와야지.

얼마 전 손주녀석이 밖에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

심장이 오그라 드는 줄만 알았다.

내 딸년은 얼마나 심장이 내려 앉았을꼬~ 불쌍한 내딸...

손주녀석이 발레를 배우고 싶단다.

빨랜지~발렌지~ 없는 살림에 지 에미 힘들줄도 모르고~ㅉㅉ

그래도 손주녀석이 저렇게 좋아하는걸보니 그거에 맘이라도 붙여보려는걸까?

여자애들이 하는 발레라도 운동이니 손주녀석 건강하게 자라도록 보살펴야지...

 

 

주인공 나와 할아버지의 입장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답니다.

처해진 상황 자체만으로도 가슴 아프고 주인공 나의 어린 나이가 맘에 걸립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게 되는 나...

어두 컴컴한 현실에서 한가락 희망을 키우게 되는 나는 이제 더이상 어린애만은 아니다.

 그리고 아이는 표현에 서툰 할아버지의 사랑을 만나게 된다.

 

 

 

 

우스꽝스럽게 발레를 따라하는 할아버지를 보고 챙피하기도 하고

넘어지는것을 보며 고소해 하기도 했지만,

왜? 왜? 왜?

여자애들이나 하는 발레라고 못마땅해하던 할아버지가 그러고 계셨을까?

 

 

 

 

다른 엄마들이 발레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집에서 연습을 시켜주는걸 아신 할아버지는...

몸소... 몸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익혀 손주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던 것이다.

내 딸이라면 그리했을 일을 딸 대신 할아버지가 부모의 입장으로 그리 한것이리라.

 

마지막 장의 뒷모습은 마음이 따뜻해져온다.

서로를 위하는 가족이야말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낼수있는 힘을 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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