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와 산
안토니오 그람시 글, 마르코 로렌제티 그림, 유지연 옮김 / 계수나무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생쥐와  산

 

안토니오 그람시 글/ 마르코 로렌제티 그림   계수나무 출판사

 

 

 

 

서평단 모집 때부터 그림이 인상 깊었답니다.

생쥐가 산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있는걸까?하고요

 

이야기로 듣는다면 단순한 내용이랍니다.

한 아이의 우유를 마시고 달아난 생쥐가 미안해서 우유를 구하기 위해

염소를 찾아가고 염소에게 우유가 나오게하기위해 풀을 주려는데 가뭄때문에 풀을 구할수없고

물을 찾아가니 전쟁때 부서진 수돗가에서 물이 새고있고

수리공을 찾아가니 돌이 이어야 고칠수있다해서 산을 찾아간거지요.

그런데 산은 벌거숭이였대요.생쥐는 돌을 주면 나중에 아이에게 나무를 심게하겠다고 약속을 하지요.

 

돌을 가져와 수돗가를 고치고 물이 가득차니 풀이 무성해지고 염소는 맘껏 풀을 뜯고

아이는 우유를 얻게 되고 마침내 아이는 약속대로 산에 나무를 심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중요한 내용이 담아있답니다.

목표를 향해 갈때에는 중간 단계를 거쳐야하는데 그것들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것이지요.

급히 가다보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중간 단계를 자세히 볼수없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과정을 지나야 바라는 것을 얻을 수있다는겁니다.

우유라는 목표를 얻기위해 염소,풀,물,돌,산,나무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겁니다.

중간을 생략하고는 우유를 얻을 수없습니다.

 

 

작가가 살았던 시대적인 배경을 보면 혁명가였던 그람시가 독재정권에 체포되어

수감 생활을 하며 잘못된 세상을 올바르게 바꾸는 방법에 관해 찬찬히 생각하다가

이 이야기의 결론과 같음을 깨닫고 자신의 아이에게 이 글을 써보내게 되었답니다.

 

우유를 얻기위해 먼저 나무를 심어야하는 깨달음은

산에 나무들이 가득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됩니다.

올바른 세상은 하루 아침에 만들수없기에 필요한 순서대로 차근히 가다보면

어느새 그 목표를 이루게 될것입니다.

 

 

감옥에서 아내에게 이 글을 쓰며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모습을 봅니다.

그 아이들이 올바른 생각을 하며 자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겠지요?

 

 

생쥐와 산 이 책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감옥에 있을때 아내에게 썼던 편지의 일부를

어린이들이 접할수있도록 그림책으로 만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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