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스파이더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박하잎 글.그림

작가님 성함에서 박하향기가 날것같은 느낌을 받으며 꼬마 스파이더를 읽기 시작합니다.
숲 속의 꼬마 스파이더는 친구들과 자신의 장기를 뽑내는 시간을 갖아봅니다.
쇠똥구리는 뒷다리로 커다란 공을 굴리고
장수풍뎅이는 커다란 뿔로 힘자랑을 합니다.
메뚜기도 폴짝 폴짝 높이 뛰기를 하지요.
꼬마 스파이더는 뜨개질을 잘 할수있다고 수줍게 말했답니다.

친구들은 뜨개질 같은 건 시시한거라며 깔깔거립니다.
꼬마 스파이더 친구들의 비웃음을 샀으니 얼마나 속상할까요?

고개를 푹 숙인 꼬마 스파이더의 모습이 처량하게 보입니다.
꼬마 스파이더는 남을 돕는 스파이더맨을 보고 자신도 그런 멋진 일을 하게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않지요.
속상해 울고있는 스파이더를 엄마가 위로해주며 멋진 가면을 선물합니다.
엄마의 응원을 받은 꼬마 스파이더는 씩씩하게 집을 나섭니다.
아기 애벌레의 집을 도와 만들어주고
개미들의 이사를 도와주고
강을 건너려는 친구들을 도와 다리를 만들어줍니다.
그 친구들은 스파이더맨이 꼬마 스파이더란 걸 알고 멋지게 인정해줍니다.
자신의 가진 재주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재주가 빛을 발하기도하고
훌륭한 재주라도 쓸모없게 되기도 합니다.
자신이 가진 재주를 어디에, 어떻게 ,누구에게 사용하느냐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꼬마 스파이더는 남을 돕는 일을 하려는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작은 재주라도 남을 돕는 일에 쓸줄아는 귀한 마음이라면
그 재주는 절대 보잘것없는 재주는 아닐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의 친구들의 작은 재주라도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런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들은 성장해 갈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