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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에게 보낸다 - 퇴계가 손자에게 보낸 편지
이황 지음, 정석태 옮김 / 들녘 / 2005년 9월
평점 :
지금 이 시대 우리 할아버지들은 손자들을 가르치는 이가 그다지 없다. 버릇 없이 굴어도, 그저 오냐 오냐, 내버려두기 일쑤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이기 위해서는 사람다워야 한다. 사람답지 못하고는 사람이라 할 수 없다. 그저 생명을 가진 한 마리 동물에 불과할 뿐이다.
퇴계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퇴계뿐만 아니라, 우리 선현들은 자식들에게, 손자들에게, 잘먹고 잘살라 가르치지 않았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 나도 내 자식이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간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