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 - 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
수잔 앨리스 왓킨스 외 지음, 안찬수 외 옮김 / 삼인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1968이라는 책은 강한 인상으로 내게 다가왔다. 세계의 청년들은 청년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행동했다. 민주주의 라는 기치아래, 모두들 환호했으며 열광했다. 불멸의 영웅 차 게바라를 흠모했으며 인류애를 구현하고자 했다. 요즘의 대학가를 보자. 취업의 어려움과 경제난 속에 대학은 취업지원실이 되어가고 있으며, 현실이라는 벽앞에 청년이라는 단어는 꿈처럼 들린다.

박노해씨 말처럼 사람만이 희망인데 지금은 사람이 없다. 1968년은 나에게 희망처럼 보였다. 다같이 연대할 수 있는 그 시절의 청년들이 부러웠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며 얼굴에 희망을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현실이 그들이 지나간 자리라고 위안하며, 또 다른 불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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