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기다려 봐 - 2016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비룡소의 그림동화 237
케빈 헹크스 글.그림, 문혜진 옮김 / 비룡소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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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봐는
풍선껌 같아요.
파스텔톤의 따뜻한 컬러감을 가진

아기자기한 장난감들의 하루~ 일 년~
그 이상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창가에 놓인 작고 귀여운 장난감을 통해
기다림에 대해
우리 인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영원한 이별, 새로운 탄생, 놀랍고 신기한 자연의 법칙을
소란스럽지 않게~
아주 담담하게 전합니다.




2016년 칼데콧아너 수상작!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에피소드 1

푸우는 요즘 2주에 한 번꼴로 하는
세차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언제 세차장에 가죠?
세차는 엄마랑, 아빠, 푸우 이렇게 셋이서 하는 거죠.
엄마랑 푸우랑은 못하죠?(엄마가 기계식 세차를 못한다 ㅡㅡ;)
세차는 밤에는 못하죠.
세차는 비 오는 날 아니고 해님이 나오는 날 하는 거죠?


그리고 세차하는 그 순간이 오면..
카시트에 앉아 기계식 세차를 하면서
유리창에 뿌려지는 물, 거품, 바람에 밀려나는 물방울을 관찰합니다.
기다림이 컸기에
세차를 하고 나면 정말 행복해해요..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또 기다림....



그런데..

전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요?

 무엇을 기다리는 줄도 모르면서
그저... 목표만 세우고 달려왔던 요즘의 저에게
뒤통수  확! 날려준 이야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에피소드 2 



택배 오니
병원놀이 장난감 칼을 가져와서는 슥슥~ 흉내~



빠른 손놀림~~

엄마가 뜯어준다니.. 못 참고~~


 



상자 개봉~
어? 사탕이네~


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조금만 기다려봐 몇 컷 보기



 창가의 다섯 친구들
점박이 올빼미, 우산 쓴 꼬마돼지,
연을 든 아기곰, 썰매 탄 강아지
별 토끼




점박이 올빼미는 달님을
우산 쓴 꼬마돼지는 비
연을 든 아기곰은 바람
썰매 탄 강아지는 눈
별토끼는 그저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어요.



기다림 끝에 만나는 것에
아주 행복해했어요..
아주 오랫동안 기다려왔거든요.



그 오랜 기다림 속에
누군가가 훌쩍 떠나고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소소한 일상들이 지나갔어요.
친구들은 언제나 함께했어요.


 

어느 날 멀리서 코끼리 아저씨가 왔어요..




 



 


우리는 때론 영원한 이별을 해야 해요...




그렇지만 이별의 슬픔으로  앞으로의 기다림을 채우진 않아요..
곧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기다리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치유해 가요.


 


우르르 쾅쾅~~ 번개 쳐요하고 신나하네요..ㅋㅋ




물론 우르르 쾅쾅 천둥번개가 치는 날처럼
힘든 날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무지개가 뜨는 날처럼
아름다운 빛으로 물드는 날도 있어요.


 


상처가 아물 때쯤
새로운 친구도 찾아왔어요


 

예상치 못하게 새롭고 경이로운 순간도 만나게 되어요..






친구들은 함께여서 행복했고
또 기다렸어요..

무언가 두근두근 재밌고 
행복한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면서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에게는
파스텔의 아기자기한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은 어려운~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은 쉽게 할 수 있었어요..



엄마인 저에게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나의 기다림의 태도는 어떠한가?
내가 마주하는 내 인생에 대한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 케빈 행크스의 조금만 기다려 봐-


(그림책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일부 장면만을~소개하였습니다.) 




 

​(푸우가 저 부엉이 뒷모습이 여자아이 같은지...계속 물어봐요..

누구냐고...점박이 부엉이야..하고 대답해주면...또 누구냐고..ㅋㅋ)







 


어?

아.....

그래:)



http://me2.do/Fsum5fIW

네이버 포스트에서도 만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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