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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 작은집 - 외톨이, 따뜻한 우정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30
우에노 요시 글, 후지시마 에미코 그림, 김영주 옮김 / 꿈터 / 2014년 9월
평점 :
새로운 친구를 만나보아요^^
큰집과 작은집은 외로운 곰돌이와 작은 생쥐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책인데요
읽다보면 엄마의 마음도 괜히 뭉클하게 만드는 그런 면이 있네요 ㅎㅎ
책 첫 표지에는 곰돌이와 작은 생쥐의 집을 비롯한 마을 지도가 있어요 ㅎ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이 더 와닿네요~
책을 읽는 도중도중 지도를 펴보면서 곰돌이와 생쥐의 여정을 같이 이해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곰돌이와 생쥐의 집은 참이나 먼데요~

그들은 생활반경이 달라 서로 만날 기회가 없었어요...
생쥐는 작은 강가 근처에..
곰돌이는 참나무 아래에 살고 있어요~

생쥐는 마을의 제과점에서 일하고
곰돌이는 숲에서 일해요..

둘은 열심히는 살고 있지만..
항상 혼자서 일하기에 가족도 친구도 없어요..
그래서 휴일에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가보지만..
함께하는 이가 없기에 마음에 쓸쓸함만 남는답니다..

여느때와 같이 또 그렇게 쓸쓸함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곰돌이 집 앞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차를 한잔하게 되면서 친구가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둘이 만나기로 한날 커다란 태풍이 몰려오면서 만날 수 없게 되는데요
생쥐가 걱정이 된 곰돌이는 생쥐를 구하기 위해
비 바람을 헤치고 구하러 간답니다~

생쥐를 구해 참나무 아래에 안전하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더욱 가까워진 곰돌이와 생쥐..

이제 둘은 외롭지 않아요
생쥐가 곰돌이 집 옆 참나무 아래에 보금자를 폈거든요 ㅎ
이제는 저녁에 와서 함께 할 친구가 생겼어요 ㅎㅎ
추천연령 : 4-7세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는 과정
그리고 서로를 위해가면서 더욱 돈독하게 되는 우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책이예요
그리고 책표지에 나오는 마을 지도를 보며 아이와 함께 거리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이 더 좋은 이유는..
뭔가 어른인 제가 읽으면 참 마음이 뭉클하다는 거예요
현대라는 세상 속에서 우린 모두 다 마음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갖고 사는 거 같아요
그런데 그러함을 채워줄 수 있는 그리고 내가 위해줄 수 있는 새로운 존재를 만난다는 것
그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ㅎㅎ
아이 낳고 나서는 참 친구만들기가 쉽지 앟아서 ㅠㅠ
먹고 사느라 있던 친구들하고도 참 소원해지네요 ..
직장은 또 다른 공간이니...또 가족도 다른 의미라서...
친구가 그리워지는 가을이네요 ^^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