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신현림 치유시.산문집
신현림 글.사진 / 사과꽃 / 2014년 5월
평점 :
읽으면서 내내..참 마음을 쓸어주는 것 같은 그 따뜻한 말들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써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상처가 너무 깊을 때는 참 말로는 표현할 수 없고..
뭐라 어떻게 위로해줘야할지 참 모르겠는데..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참 있는 그대로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우리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네요..
이 시를 읽으면서 참 뭉클하고 눈물이 날 거 같았습니다.
작가 미상이라 하는데..
이 시를 지으신 분은 어떤 마음으로 이 시를 지었을지..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이 책은 시인이자 사진작가로 알려진 신현림 선생님이 뽑은
슬픔 치유의 시 25편과 지혜의 명문장..
그리고 신현림 선생님과 지인들이
여러가지 생각들에 대해 의견을 나눈 단상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월이라는 아픈 시간을 겪기전에는 지나쳤던 감정들에 대해
그리고 바쁜 일상사에 지쳐 잃어가고 있던 생각들에 대해
다시 한번 나누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감과 감동이 그대로 저를 감싸더라구요..
그 감동을 저는 글로 표현할 수는 없을 거 같네요...
마음에 있는 상처가 너무 커서 잘 씻기지 않는다면..
이 책을 통해.. 한번 그 상처를 어루만져보세요 ㅠㅠ
"이별의 아픔을 겪거나 사랑하는 이를 잃고서야 보이는 것
이 한권의 책이 상실감과 괴로움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로하고 어루만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