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한 일이야 - 섬진강의 사계절
김용택 지음, 구서보 그림, 정원 만듦 / 자주보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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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은 10여년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가물가물...

섬진강의 사계절 참 신기한 일이야 이 책을 받았을땐

저도 섬진강을 알고도 싶고 바다 생물체라면 가리지 않고 

너무나도 사랑하는 둘째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게 해줄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는 순간 따뜻함과 알수없는 동심이 마구 샘 솟는 그림과 책의 느낌이

자꾸만 책장을 만지게끔 해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듯했어요



 


책을 넘기면


나는 쉬리야~~

하며 인사하는 작은 물고기를 만나 볼수 있답니다


이 친구가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함께 하면서

섬진강의 사계절과

물고기의 종류 또 그들의 살아가는 방법

그리고 인간들의 삶까지 소개를 해준답니다


정말 좋은 친구가 길라잡이를 해주는것 같아서

읽는 내내  따뜻한 느낌이 들었지요~~



 



봄이 왔어~~

봅이 오는 여러 소리가 들리면서 깊은 바위 속에 숨은 고기들은

우아~~ 나가자 봄이야~~하며 이제 자기가 살던 곳을 찾아가요~~


그러는 사이 작은 쉬리 친구는 내 친구들이라며 섬진강에 있는

붕어, 잉어, 쏘가리, 뱀장어, 동자개, 임실납자루, 꺽지, 은어 동사리, 피라미, 돌고기

모래무지,자라, 가물치, 밀어, 메게, 갈겨니, 납자루, 물새우, 왕종개, 다슬기, 조개.....을

소개해 주어요~~


때로는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이 안타까울수 있지만

어쩔수 없는 생태계 생활과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 또한 알려주지요...



여름이면 동네 친구들이 강변에 있는 느티나무 밑으로 나와 낮잠을 자,

그런데 낮잠을 안자는 아이들이 꼭 있지...

그 아이들은 맨날 우리를 귀찮게 해~~^^



하늘이 높아지고 논과 밭에 있는 곡식들이 익어가면

강물에 사는 고기들이 가장 먼저 극ㄹ 눈치 채고 서서히 겨울 준비를 하지~~




겨울이야 찬바람이 쌩쌩불어, 강물은 꽁꽁 얼어붙지

날씨가 조금 풀린다 싶으면 동네 어른들은 강가에 있는 돌들을 쇠망치로 때리지

바위속에 있는 우리는 그 소리를 듣고 기절을 해...


섬진강은 물이 맑아서 사람들이 섬진강은 살아 있다고 하지

나는 지금 섬진강에 있어

하지만 그 이야기는 강물에서 아이들이 놀고

사람들이 강물을 먹으며 살때 일이니깐 그 이야기를 다 믿지는 마...


 

그리고... 또 봄이 올거야~~



물고기의 입장에서 섬진강과 그 안의 생물체를

정말 정감 있게 잘 표현을 해준 책이예요..


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도 물고기의 입장에서 잘 표현을 해놓은지라

이따금 읽으면서...아차차...이러지 말아야겠다라는 반성도 생기더라구요...



섬진강은 아직도 물이 맑고 많은 물고기가 왔다갔다하는 곳이길~~

했는데... 그건 아주 오래전 옛이야기라니...

아쉬움이 들면서 우리가 앞으로 변화시켜야하고 또 지켜야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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