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5가지 덫 - 알면서도 빠져드는 부모의 5가지 문제 행동
비키 호플 지음, 도희진 옮김 / 예담Friend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덜 말하고 덜 해주고...덜 간섭하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 시킨다...

 

이 말에 사실 충격을 받으면서...

꼭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나의 육아 고민은...늘...

좀더 해줄걸...좀더 해주고싶었는데...좀더 해줄수 있는데...

못해줬을때 이런 아쉬움과 미안함을 늘 가지고 있으면서..

 

더 해줄걸 뭐가 있을까?

어쩌면 더 해줄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게되었다...

 

그런데.. 이 책....

나의 뒤통수를 제대로 꽝............

 

 

애들 친구중 한명을 보고 있노라면

그 엄마는  전혀...관심을 안두고..방목하다싶이 키우는데..

오히려 그 아이는  자립심도 강하고...

호기심도 왕성한걸 보았다...

 

그러면서...뭐가 정답일까하는 의문마저 들었던 요즘이었다...

 

 

소중한 책이 도착을 했다...

 

프롤로그를 읽고....

차례로 넘어가는데...
 
알면서도 빠져드는 보모의 문제 행동?
이 말이 의아했다...
난 알지 못하는데..알았으면 그런 문제행동을 하지 않았는데...했더니...
음...


1. 간섭의 덫 (부모의 지나친 간섭이 문제다)
2. 모면의 덫 (그 순간만 넘기려는 일회용 처방이 문제다)
3. 헌신의 덫 ( 아이가 할일을 부모가 대신해주는 게 문제다)
4. 불안의 덫 (믿고 맡기면 잘못될 거라는 두려움이 문제다)
5. 착각의 덫(부모는 맞고 아이는 틀리다는 사고방식이 문제다)
 
어머... 어쩜 좋을까...
이 다섯가지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거였다...
아..
 
 
자녀를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일수록 잡초를 무성하게 키우는 경향이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쏟는 관심은 그서이 좋건 나쁘건,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결과적으로 잡초를 더 잘 자라게 만드는 비료나 다름없다..
 
가슴이 철렁 하는 말이다...
 
사랑을 아낌없이 주고 싶어서...
했던 행동들이 어쩜 아이들에겐 지나친 관심으로 보여져서..
정말 난 불필요한 것까지 잘자라게끔..
엄청난 비료를 뿌리고 있지는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좋은 부모로 거듭나기 위한 5가지 열쇠....
 
1. 관계의 열쇠 (관계는 회복하는게 답이다)
2. 관찰의 열쇠 (입은 다물고 마음을 여는 게 답이다)
3. 훈련의 열쇠 (가정부에서 부모로 거듭나는 게 답이다)
4. 무관심의 열쇠 (아이의 연기는 무시하는 게 답이다)
5. 게획의 열쇠 (생각을 실천으로 바꾸는 게 답이다)
 
 
 
육아서를 많이 읽어보았지만...
뭐든 문제만 콕콕...집어주었지..명쾌한 해결법은 없어서..
읽으면서도 답답한 부분이 많았었는데..
이 책은 문제제시 뿐만 아니라..그 문제를 해쳐나갈수 있는..아이디어까지 담겨있어 좋았다
 
 
 
관심과 무관심 사이...
보살핌과 간섭 사이를 잘 알려주는 책이다...
 
난 이제부터..
한 발짝 물러선 엄마가 되어보려한다...
그리고 온 몸에 접착테이프를 붙힐 각오가 되어있다...
그래서 한 발짝 나아가는 아이를 믿음으로 지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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