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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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나인 / 어느날 너의심장이 멈출거라 말했다




책 표지가 무언가 아련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또 다른곳의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연인(?)

또 다른 세계에 사는 연인(?)

여러 추측이 드는 표지를 한참을 보다 첫장을 넘겼다

지은이 클로에 윤 //

다른 책과는 다르게 작가의 소개는 작가의 남다른 신념(?) 세계관이

적혔다고나 할까~~

왠지 이 부분을 읽고나니

이 책을 읽는 내내 아~~~~ 하는 느낌이 자주 들면서 다시금 앞장을 넘겨 보곤 했었다



오랜만에 계발서가 아닌 로맨스 책을 읽어본다~

분주했던 시간을 잠시 내려놓고자 했던 시기에

딱 이 책이 눈에 들어온건 아마도 나에게 쉼을 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눈과 마음이 갔던것같다~~

책의 목차는 이러하다~~~

심장이 아픈 시한부 은제이가

남친(고용한 )과 함께 100일간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해나가는 이야기이다

그 버킷리스트가 이 목차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는것같다~

이 책을 한장씩 넘기면서

은제이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더 솔직히 말하면 부러웠던 부분이겠지)

읽다보니 나도 제이와 같은 입장이라면~~

아니 그런 입장이 되지 않더라도

나에게 버킷리스트는 (?) 하는 생각과 함께

어느새 읽으며 나도 옆 노트에

죽기전에 해보고싶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가고 있었다는거 ㅎㅎ


책은 은제이에게 고용된 남친 전세계가 화자이다~

읽는내내 남자의 감성에 대해서도

그리고 여자의 마음도 한번도 느끼게 되면서

웃음이 나오던 곳도 여러곳이 있었다~

특히나 연애시절 내가 남편에게 했던 이 말도 있어서

혼자 피씩 웃었다~~

여자가 남자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엔

대단한 위로나 해결책을 바라는 게 아니다~

원하는 건 아~ 그렇구나, 그랬었구나 하는 공감~~~~~

ㅎㅎ



은제이는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해가며

이모든것이 노동이 아닌 사랑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꼭 시한부가 아니더라도 모든것에

이렇게 사랑을 담아 사랑의 행위로 한다면 뭐가 힘들것이며

마음의 상처가 덜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사실 코로나시국을 살아가며 느꼈지만

정작 내일의 삶을 알수 없기에 약속을 할수 없는 은제이를 보며

또 한번 이부분을 느끼고 이 평범한 하루에 감사가 나왔다

계약서에 금지사항으로 써져있던

사랑을 하면 계약무효가 되는게 있었지만

은제이와 전세계가 버킷리스트를 해가는 과정속에

서로를 더 알면알수록 사랑할수 밖에 없음을 느끼며

서로를 지켜나가는 모습들이 가슴 뭉클하게 나와있다

은제이의 버킷리스트는 다 나와있는데

그럼 전세계는 죽기전 하고싶은 일이 뭘까?~~

곧 죽을 여자와 연애하는 거~~

(은제이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이렇게 말하는 전세계의 마음도

이 말을 자신에게 하는 고백으로 들으면서도 외면할수 밖에 없는

은제이의 마음도 너무 가슴아프게 잘 나와있다)

이대로~둘은 헤어지나...

결국 저 멀리 소우주에서나 다시 만나야 되나~

하던 차에~~~

사랑해야할 사람은 꼭 만난다는 말이 맞다~

작은 희망의 불씨가 나오더니~~

심장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제이를 미국서 만나고~

제이의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해주는 세계~~

해피앤딩은 너무나도 기분 좋다~

더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는 해피앤딩은

더더욱~~~

삭막해져 있던 내마음에도 잔잔한 안식을 준 제이세계~~~

이 책으로 인해

나두 사랑하는 내 가족을 더 보게 되었다

오늘 표현할거를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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