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ㅣ 나의 첫 인문고전 3
서지원 지음, 이다혜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무생각 // 열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한국사를 좋아라하는 현태자는 정조대왕을 보며
다산 정약용을 알게 되었어요
그분이 귀양을 갔어도 억울해하거나 분내하지 않고
그곳에서 책을 많이 써서
지금까지 후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를 종종했었는데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지혜로운 고전이면서도
읽기가 쉽지는 않은 책인데
목민심서를 아이들이 쉽게 만날수 있는 책이 있다하여
만나게 되었어요
이름하여 열살, 목심심서를 만나다 ~~
책 제목부터 친근하게 느껴지지요~

차례를 보니 왠지 따뜻한 이웃 이야기가 나오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1장 엄마 미용실은 목민 사랑방
2장 마음을 나누는 동네 만들기
3장 오세요, 천원식당
4장 도적, 귀신, 그리고 호랑이
5장 우리 모두가 목민관이다

차례에서도 느껴졌듯이
책 내용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웃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나와요...
동네에서 여러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걸 동네 반장이 된 현지 엄마가 목민심서에 나온 이야기를
찾아보며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모습이 나온답니다
스토리만 나오는게 아니라
그 옆에 이렇게 목민심서에 나와있는 글이
같이 나와있다보니
이 상황에 이렇게 적용할수 있구나~~ 하는걸 아이들도 알수 있는것같아요

스토리만을 읽기보단
중간 중간 그림도 재미나고 친근하게 나와있다보니
재미있어하면서 현태자도 읽었어요~

목민심서는 백성을 위한 나라를 만들려면 지방 관리의 행동이 매우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관리는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고 이야기 하는 책이지요~
이게 꼭 나라일만 하는 사람에 국한 된 일이 아니라
책에 나오는 현지가 학급을 이끌어 가는 반장역할을 할때도
엄마가 동네 반장으로써
마을의 대소사를 관여하는 일에도 모두가 다 적용되고 있어요
그리고 가정에서도요..
목민심서를 통해 올바르고 참다운 리더의 모습을
아이들이 책을 읽어가며 배우게 되는것같아요
읽으면 읽을수록 참 지혜로운 책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전하면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읽기 힘들고 이해하기도 힘들다고도 하는데
열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고전의 지혜를 배우며 생활할수 있게 해주다보니
현태자도 책을 읽으며
책장을 하나 하나 자꾸 넘기며 재미나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요즘 학급의 일로 고민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어떻게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해야할지도
알겠다고 하네요~
책을 통해 배우게 되는 깨달음과 지혜는
다른 어떤것으로 배우는것보다 큰 힘을 발휘하는것같아요...
더구나 고전은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독해력이나 문제해결력 또한 높일수 있게 해주니
선택하지 않을수 없는 책이지요~
이런 유익한 고전을 딱딱하게 만나서 거부감을 먼저 심어주는것보다
열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처럼 재미도 느끼면서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면
더 없이 좋을듯하지요~~
고전이 이렇게 쉬울줄이야~~하며
현태자도 책을 다 읽고 으쓱~~합니다~~
현태자와 함께 엄마도 이 책을 함께 읽었는데요..
오늘 밤엔 누워서 목민심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봐야겠다느 생각이 드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