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비록 법적으로 나의 집이지만 이 집은 예전에 프랑스와의 집이었다. 나 또한 나중에 죽고 나면 다른 이가 이집의 주인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집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그에 대한 답은 아무도 주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집은그렇다. 잠시 자신의 생을 사는 동안 빌려 쓰는 공간이다.
누구의 것도 아니지만 동시에 모두의 것이기도 하다.
그 공간에 수백 년에 걸쳐 여러 사람의 흔적이 남는다.
그 흔적은 차곡차곡 쌓여 그 집의 역사가 된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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