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에르나의 발소리가 아닌가? 그러니까 에르나가 마중나와 그를 향해 걸어오고 있다, 믿을수가 없군, 요한네스는 생각한다, 그를 향해 다가오는 사람이 물론 에르나일 리는 없다. 그럴 리가 없어, 그사이 발소리는 점점더 가까워지고 그는 가만히 서서 발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요한네스, 당신이에요? 에르나가 묻는다
행복의 느낌이 그의 온몸을 훑고 지나간다
당신이로군 에르나, 요한네스가 말한다
그래요 나예요, 에르나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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