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웃으며 은별은 신호등을 힘차게 건넌다.
인생은초록불인 것 같아도 노란불도 들어오고
빨간불도 들어온다.
가끔 빨간불에만 정체되어 있는 듯해도
어김없이 초록불이 된다.
초록불 다음엔 다시 빨간불.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그저 길을 걷고 신호등이 나오면
불빛에 따라 움직이는일이다.

지금 내게 맞는 신호가 없다면 기다리고,
언젠가 신호가 올 때 또 다시 걷는 일이 아닐까! - P122

10이라는 숫자로 표현한다면
즐거운 하루가
즐겁지 않은 아홉 날들을
견디게 한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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