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미 위에서 아버지와 종종 스모를 하곤 했었다. 좀처럼 아버지를 꺾지 못하다가 중학교에 들어가기 직전에 다리를 걸어서 아버지를 쓰러뜨린 적이 있다.이제는 안다. 그때 아버지가 일부러 져줬다는 사실을. - 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