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씨가 어디 따로 있더이까 - 정지환 기자의 인물파일 2
정지환 지음 / 새움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정지환의 인물파일...쉽게 읽힌다.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 비슷한 내용의 다른 책들에 비하면 참 쉽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그럼에도 ...절대 글의 가치가 떨어지거나 짧은 지식을 전달했다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주제로 쓴 다른 책들에 비하면 보는 각도가 다양하고 심도있다.

대선 직전에 쓰여진 책이라 실제 대선의 결과가 반영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대선에 관련된 내용은 없다. 이회창씨 아버지의 친일 혐의를 발로 뛰어 취재한 듯이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 것을 제외한다면 이 책은 이번 대선과는 별 관련 없이 지금은 은퇴한 정치인들에 대한 글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아버지가 친일을 했다는 점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젠 별로 민감한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한때 많은 논란이 되었는데 이 책 보면...결국 문제가 있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 야인시대를 통해 다시 재조명되는 김두한에 대한 글...역시나 보는 사람의 이익에 따라 평가도 달라지기 마련이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한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조명하고 다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부분에 집중해서 살펴보기 때문에 전달되는 지식과 정보의 질도 높고 또 새로운 각도에서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또다른 시선을 갖게 되었다고나 할까.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재미있다. 쉽게 읽어가면서도...대한민국 정치사의 숨겨진 이야기, 새로운 각도로 살펴봐 다르게 조명되는 이야기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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