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노래 아리랑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세종도서) 우리 얼 우리 힘 4
오주영 지음, 유기훈 그림 / 상수리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랑 하면 요고밖에 몰랐는데 수많은 아리랑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고마운 책을 만났다. 

 아리랑은 딱 정해진 가사와 곡이 있는게 아니라 시대와 지역에 따라 바뀌면서 여러개의 아리랑이 탄생하며 이어져왔다고 한다. 
 
그저 연인간의 이별을 노래한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우리민족의 천년 역사의 다양한 순간들을 담고있는 노래였다. 

잘 몰랐던 근대사의 슬픈 한 단면. 고무공장의 여공들 이야기도 처음 알게 되었다. ㅠㅠ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시절의 이야기..

실제 이야기식으로 글이 써있어서 훨씬 쏙쏙 들어오고 장면이 그려진다. 

특히 아리랑은 우리민족의 힘든 시기때마다 새롭게 불려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힘든 몸과 마음을 노래로 달래가며 지혜롭게 넘겼던 옛 선조들의 삶이 참 멋있었다. 

특히 타의에 의해 고향땅을 떠나 머나먼 타국에 정착하게 된 우리 민족의 이야기들이 많았다. 정말 모르고 있었던 그들의 이야기..아니 우리들의 이야기들...

머나먼 이국땅으로 쫒겨가다가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것 같다. 어린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을 생각하니 읽다가 눈물이...울컥한 부분들이 참 많았다. 그만큼 아리랑에는 눈물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깊이 담겨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왔던 외국 사람들도 이렇게 우리네 삶에 녹아있는 아리랑 가락을 인상깊게 느꼈나보다. 

책속 부록인 CD에는 다양한 아리랑 곡들이 담겨있어서 각 아리랑 노래별 느낌을 실감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아리랑 곡을 들으니 그저 슬프게만 들렸던 아리랑 노래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책을 읽고나니 마음이 한층 깊게 자란 느낌이어서 출판사 소개말을 읽어봤다. 참 건강하고 착한 출판사인 것 같다 ㅎㅎ 

앞으로도 마음이 자라고 생각이 깊어지는 좋은 책들..계속 만들어주길..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눈물짓던 아빠의 입에서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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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감옥 밖의 사람들을 사색하게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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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삼키는 교실 바우솔 작은 어린이 20
신정민 지음, 김소영 그림 / 바우솔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에 우리 큰애의 취미는 만화캐릭터 창조! 

그래서 글쓰기, 이야기만드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을때 요 책을 만났다. 

"이야기 삼키는 교실" 

제목대로 아이들이 음식을 주인공으로 만든 이야기 숙제를 발표하는 내용의 동화이다. 

아이들 특성별로 음식이야기를 동화로 다양하게 만들었는데 참 재미있다. 정말 아이들이 만들었나? 이 동화는 실제이야기를 쓴건가? 싶을 정도였다. 
 

친절하게 책 날개에 연계 교과단원 알려주고 있다. 1학년부터 4학년 교과까지 다양하다.

목차를 보니...두부,김,만두, 볶음밥 등에 음식물 쓰레기까지 등장 ㅋㅋ 
숙제를 발표하는 아이들의 개성도 뚜렷한데 어떤 반이든 꼭 한명씩은 있을법한 아이들의 특징을 잘 잡아냈다. 
 
엄청난(?) 반전이 있는 두부이야기 ㅋ
정말 한편의 재미나면서도 슬픈 이야기였던 만두이야기. 
우리집 큰애같은 아이가 쓴 이야기도 훌륭했다. 

ㅋㅋ 음식물 쓰레기 동물들이라니.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면 2를 보는것 같긴 했지만 교훈적이기도 한 이야기. 

아이들와 이 책을 읽고 한편씩 동화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은 어쩌면 상상력에 있어선 어른들보다 훨씬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을테니 훌륭한 이야기가 될것이다.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이야기도 포함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의외로 용기를 낼수 있도록 도울수 있을것 같다. 오 이런 거라면 나도 할수있지~~정도의 반응을 기대할수도있겠다. 

맨 마지막엔 선생님이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에서 한명씩 주인공을 뽑아서 연극을 만들자고 제안하는게 나오는데 실제로 도전해봐도 좋을 방법인듯...

아이들과 돌아가며 이야기 만드는 것도 참 훌륭한 놀이같다. 놀이이면서 교육이 될수도 있다. 갈수록 심심한 것을 못참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해보게 하는 것은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따뜻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또 많이 만들어내는 아이들이 되길...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도대체 뭘 넣어서 이런 맛이 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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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보다 책이 좋아! 마음으로 읽는 세상 그림책 5
밥 스택 글.그림 / 예림아이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전 특별한 책이랍니다~~~
저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주인이 있는 몸이죠!

 

우리 주인이에용~~~
정말 귀엽죠!!

나같은 책이 어떻게 애완동물이 되었을까요?

 

주인님의 엄마, 아빠가 저를 "훌륭한 애완동물"로 추천해주었기 때문이죠 !!>_<

저같은 애완동물은 이런 장점이 있지요!! 

 

게다가 주인님을 기쁘게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가지고있으니~~~

저같이 멋진 애완동물 본적있나요? 

한번은 저를 잃어버린 적도 있었어요. 
우리 주인님 완전 슬퍼했었지요 ㅠㅠ 
저도 너무너무 슬펐어요. 

 

 

하지만!! 전 주인님이 절 찾아낼줄 믿었어요!!

 

제말이 맞죠? 
주인님과 저는 이제 뭔가 통하는 아주아주 특별한 사이가 되버렸죠!!! 

 

전 언제나 주인님과 함께 있을꺼에요~~~~^__^

저같은 애완동물...한번 키워보실래요? ^^
********************

책의 눈으로 이 책을 다시한번 읽어보았다.  그림이 마치 카툰 네트워크에 나오는 외계인 고양이 만화영화 느낌이다 ㅎ 아이들도 무척 재미있어하며 읽었다. 이렇게 익숙한 그림톤으로 좋은 내용의 책을 만들면 아이들에게도 친숙하고 책과 더 가깝게하는 효과도 클것같다. 신선한 느낌!!!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그 애완동물은 바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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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언덕에서의 특별한 모험 국민서관 그림동화 165
막스 뒤코스 글.그림,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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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라...딱히 모험이라는 것을 해본 기억은 없지만 "모험"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 

이 책은 한 소년의 모험담을 담은 그림책이다. 

책을 열면 프랑스 아르카숑 만 지도와 필라 모래언덕의 지형도, 그리고 모래언덕과 그 주변 지도가 그려져있다. 다 읽고나서 다시 이 지도를 보면 이야기가 오버랩되어 좀 더 특별한 지도느낌을 받게 된다. 

저자를 보니 프랑스 사람이네. 어쩐지...

79년생이면 많은 나이는 아닌데 정말 진짜 겪은 일을 그려놓은 건가 싶어 저자의 전작에 대해 폭풍검색 시작...

세개의 전작이 있다.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비밀의 정원

저자는 어린이 그림책이 그림과 영화 사이에 있다고 생각했다는데 위 책들도 보니 미술적인 완성도도 높은 데다 뭔가 흥미진진한 스토리 상상력까지 더해진 것들이다. 새로운 관심작가 탄생이구나...

아무튼 이 책.. 우리 세 아이들의 호평을 받으며 읽혀졌다. 다른책들도 왠지 좋아할것같은 느낌
다시는 겪을 수 없을만큼 멋진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책의 첫장. 기대~~~
캠핑카가 세워졌던 곳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개가 짖는 소리에 잠을 깨고 ..개를 따라 나서면서부터 그의 모험이 시작된다. 
그림같으면서도 사실적인 묘사가 멋지다. 
개를 따라가면서 만난 사람들...지나가듯 스쳐간 사람들을 다음에 또 보게되는...
영화로 치면 클라이막스 장면은 고래를 바다로 다시 보내는데 성공하는 장면!!

개가 나타난 이유.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을 만난 이유. 먼길을 가야했던 이유는 바로 돌고래였다. 결국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위험에 처한 돌고래를 구해주는데 성공하는 장면인데 너무 몰입해서 보다가 눈물날뻔 ㅠㅠ 

하나의 사건을 시간순서대로 장소를 따라가며   일기쓰듯 잔잔히 그려가면서도 위기에 빠진 커다란 고래가 등장하여 스케일이 큰 영화를 보는 느낌도 주는 책. 

고래의 생명을 소중히여기고 살리려 힘을 합하는 사람들..그리고 고래의 생명을 살리려 애쓴 떠돌이 개를 그냥 버려두지 않고 챙기는 주인공...

읽고나면 참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참 좋은 다양한 소재를 담았다. 

이런 모험...한번 해보고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바로 까만 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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