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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체조대회 - 2022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2년 제2회 도깨비 그림책 문학상 본심 선정도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제경 지음 / 문화온도 씨도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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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이 각자 젊은 시절부터 평생 일하며 지나온 인생이 ˝결코 헛되지 않아요! ˝ ,˝정말 잘 살아오셨어요!˝라고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책이랄까! 그래서 한장씩 넘기다가 심쿵~~각 할머니들의 손주와 종목들을 삺펴보며 숨겨진 작가의 깨알 아이템 찾는 재미도 쏠쏠한 책! 난 어떤 종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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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 걸 - 2016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비룡소 그래픽노블
빅토리아 제이미슨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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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여자애들 특히 사춘기초입 아이들이 읽으면 크게 공감할 내용같아요. 절친과의 갈등, 나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소녀의 심리가 매우 상세히 기록되있어서 단숨에 읽었네요. 나만의 무엇! 에 다해 생각도 하게되는 울림있는 수작 만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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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보이지 않아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5
안 에르보 글.그림, 김벼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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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특이한 책이다.
판형도 그렇고 표지에 뚫린 점자도 그렇고..
네이버에서 점자를 검색했더니 점자표가 있어서 표지에 뚫린 점자뜻을 찾아보았다.

네이버 점자표..영어점자같았다..

점자를 암호풀듯 풀어보니 Vento ...
이탈리아어로 "바람"이라는 뜻이란다..
(네이버 고마워 ㅎㅎ)

책에는 한 소년이 주인공인데 눈을 감고있다. 아마도 시각장애를 가진 소년인 것 같다.

바람과 바람의 색이라..
바람에 색깔이 있던가?
나도 모르겠는데?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긴다.
책 장마다 우둘두툴하게 인쇄되있는 그림이 따로 있어서 손으로 만져볼수있다.

늑대털이 실감나게 묘사되었다.
참 공이 많이 들어간 책인데 책 후기로 각 장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겠다.

늑대 코 부분은 진짜 코처럼 맨질맨질하게 코팅되있다. 이빨도 그러네..^^

어떤 그림은 실제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책을 요리조리 비춰보아야 겨우 보인다.
그렇지만 만약 손 감촉으로만 책을 본다면 금새 만져졌을거다.
이책이 이야기하고싶은게 그걸까?
어쩌면 보이지 않을때 더 많은 것을 알게될지 모른다는?

그렇지만 수초 사이를 헤엄쳐다니는 물고기..같은 그림을 비롯해서 작품같은 그림들로 책이 구성되어있어서 그냥 눈으로 보기에도 좋기는 하다.

바람 색깔을 찾아다니던 소년은 마지막에 거의 와서도 그 색을 알지못하다가 한 거인을 만나서 답을 얻게된다.

책을 잡은 소년의 손일까?
만지면서 읽으면서 바람도 느끼면서 ..
책읽는 모든 감각을 동원하게 만드는 특이한 책..철학적이면서도 뭔가 여운을 남긴다.

어린이책이라기보다는 어른용 동화같은 느낌의 책이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네이버에서 점자찾는법을 알게된 것이 참 기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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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스콧, 레모네이드의 기적
리즈 스콧.제이 스콧 지음, 파멜라 하워드 그림 / 다산기획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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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레모네이드를 참 좋아한다. 특히 싱싱한 레몬을 반으로 자른 후 즙을 짜내어 사이다에 섞으면 딱이다.

이 책은 이런 레모네이드가 큰 기적을 이뤄낸 이야기를 담았다. 사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이의 슬픈 이야기일수 있지만 정말 발랄하고 예쁜 알렉스의 분위기에 맞게 밝은 이야기를 담고있다.
 
아이가 일찍 죽는 이야기는 사실 그다지 반갑지가 않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고 맞닥드리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책에서 알렉스와 부모는 불행을 맞아 쓰러진 사람들이 아니라 매순간 기쁘게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이었다.
 
어리지만 상황에 묻혀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기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부모님의 교육방식이 특별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이런 얘길 꺼낸다면 무시하거나 현실성이 없다거나 그런 반응들일텐데 알렉스의 부모님들은 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었다.
 
집앞에서 시작된 알렉스의 레모네이드 판매대 운동은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확산되어간다. 아픈 아이가 아픈 아이를 위해 직접 나선 것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또 같은 또래 아이들의 격려편지는 알렉스를 감동시켰다. 에휴 이쁜 것들!!!

알렉스는 모아진 수익금을 병원에 치료법연구기금으로 보냈다. 자신도 아프지만 다른 아픈 아이들까지도 생각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예쁜지!!

알렉스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아이들이 레모네이드 판매대를 열고 성금을 모았다. 어리다고 하지못할 일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모든것을 다 갖추어야만 뭔가를 시작할 수 있고 성공할거라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진심 따뜻한 마음 만으로도 일이 되어가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도 무언가를 이루고 해낼 수 있다!!

워크북도 있어서 색칠을 하거나 생각을 정리해볼수있다. 하지만 우리애들은 그런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레모네이드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해보았다. 
다 만든 레모네이드를 정성스럽게 컵에담아 형님들께...전달...잘했다! 막내야!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레모네이드 판매대를 아이들과 해보고싶다. 알렉스는 참 많은 것을 남긴 멋진 인생을 살았다. 그러고보면 인생을 얼마나 길게 사는지보다 얼마나 깊게 사는지가 더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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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푸어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 가사 휴식 균형 잡기
브리짓 슐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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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해야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하고싶은 일까지
하려면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라고 생각해왔다. 타임 푸어 라는 책 제목이 와닿았던 이유겠지. 

이 책은 시간에 쫒기며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해내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던 한 여기자가 자신의 삶의 시간을 온전히 회복해가는 이야기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집어들었지만 두께가 상당했다. 결국 한권 다 읽는데 2~3개월넘게 걸렸던 것 같다. 읽기는 수월한 편이다. 기자라서 그런지 간결한 문체와 논리적인 전개도 그렇고 무엇보다 실제 자신의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상황과 심리를 묘사한 것이 폭풍공감되었다. 비록 저자는 미국인이었지만 전혀 다를게 없는 엄마들의 현실을 보며 나름 위안도 삼았던 것 같다. 엄마들을 타임푸어가 되게 만드는 몇가지 요소들로 이책은 남편들의 불평등한 육아책임, 과도한 자녀양육, 우선순위 없는 시간사용 등을 이야기한다. 각종 방대한 자료들과 여러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비슷한 사례를 가진 일반인 그룹과의 만남을 기반으로 펼치는 그녀의 이야기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그동안 몸에 베어왔던 습관적인 행동들도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는 것..그리고 왜 내가 스마트폰을 계속 손에 붙들고 들여다보고 있는지도 알게되었다. (중독성이 있었다)

놀이의 가치를 발견해가는 것도 인상적이다. 뛰는 놈이 나는 놈 못이기고 나는 놈은 즐기는 놈을 못이긴다는데 ..정말 제대로 놀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이들은 놀이의 대가이긴 하지만 요즘은 놀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은게 사실이다. 

며칠전 "암환자의 심정으로 삶을 산다면 삶이
달라질 것이다. 온갖 잡념들이 사라질 것이다 "라는 메세지를 듣고 크게 공감한 적이 있는데 이 책에 마침 그 부분을 다룬 내용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그래...정말 이런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결국 책장을 덮으며 생각하게 된 것은 ..
시간을 얻는다는 것은 시간을 쪼개고 모으는게 아니라 중요한 것을 먼저 선택하는 것 ....살아갈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가족과 특별할 것 없는 일상도 소중하다는 것..그런 것들이다.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것보다 한번에 한가지씩 집중해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도 배웠다. 

특히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도 나와있었는데 퍽 공감이 되었다. 너무 많은 것들을 가르치려다가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까. 

아직 갈길은 멀지만 조금씩 적용해봐야겠다. 내 삶은 소중하니까...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더이상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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