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싶어요! - 제8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6
박하잎 지음 / 현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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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6권 놀고 싶어요!

​글,그림 - 박하잎



제 8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입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이 작품은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로,어린이들에게 다다가기 쉬운 책입니다.

색과 그림이 잘 구성되었으며 전체 이야기가 아주 만족스러운 결말로 이어집니다.

작품에 사용된 기법은 거칠지만,동시에 정교합니다.

이러한 작가의 거칠지만 정교한 기법이 그림에 생기와 역동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또 그림 속 그림자는 극적인 퀄리티를 이야기에 더합니다."라고 호평했어요

 

 

 

 

 

 

 


​곰은 잠을 자러 가야 하지만...잠을 자지 않기로 했어요

엄마,아빠 곰 몰래 살금살금 밖으로 나가요



얘들아 놀자~~~~

 집 밖으로 나오니 눈 쌓인 밝은 세상이예요


겨울 잠 자는 동물 친구들을 깨워 신나게 눈 놀이를 합니다

 

 

 

 

 

 

안 자길 잘 했어~~~~~

한 참을 놀다보니 곰은 졸리기 시작해요

 친구들에겐 더 놀 수 있다고 말하지요

그러나 꾸벅 꾸벅 졸다가 결국 잠이 들어버려요

 

 

이 때 나타난 커다란 검은 그림자

누구 일까요....?


잠 자기 싫어하는 곰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실제로 침대에서 30분 이상 뒹굴거리며 잠드는 우리집 아이 모습과 닮은듯 하기도 하고요^^


유아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곰,날다람쥐,고습도치,개구리,토끼 등 동물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그림이 정교해서 그림책에 더 집중하는것 같아요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면 더 좋을것 같은 창작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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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와 난영이 - 피천득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5
피천득 지음, 한용욱 그림 / 현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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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수필그림책 중 한 권 '서영이와 난영이'를 소개해요


처음 책 제목을 봤을때 자매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난영이는 서영이가 아끼는 인형 이름이더라고요

딸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아빠의 마음이 담긴 그림책이었답니다


피천득 선생님이 미국에 갔을때 딸에게 줄 선물로 아기 인형을 사오셨어요

선물을 사기위해 백화점 여러곳을 돌아다녔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인형을 안고 오셨다고 해요

인형에게 ​난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서영이는 난영이를 잘 돌봐주었지요

 

서영이는 자라서 어른이되고 난영이를 사왔던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게되었습니다

난영이는 자라지 않았어요.언제나 아기였죠

피천득 선생님은 서영이 대신 난영이를 정성스럽게 돌봐주었어요


매일 얼굴을 씻겨주고 머리에 빗질도 해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도 시켜주었어요

딸을 그리워하는 아빠의 마음을 난영이를 돌보며 달랬는지도 모르겠어요


난영이를 보면 선생님 마음이 평화로워졌다고 하는데요

딸에 대한 애정이 무척 깊었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느껴지는 서영이와 난영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수필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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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꾀꼬리 - 피천득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4
피천득 지음, 신진호 그림 / 현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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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읽기 좋은 그림책 한 편을 소개해요
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4- '창덕궁 꾀꼬리' 입니다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비원'을 어린이들도 어렵지않게 읽을수있도록 만든 그림책이예요

멋진 풍경화로 시작되는 창덕궁 꾀꼬리 수필그림책 

평화롭고 한적한 어느 비오는 날 오월의 이야기네요

창덕궁에 간 피천득 할아버지는 꾀꼬리 울음소리를 듣고 어린 시절의 한 기억을 떠올려요

시골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날

시골에서 사귄 친구가 전해준 앵두를 버스 안에서 아껴먹었던 기억입니다


물기있는 봉지에 들어있던 앵두를 먹을때마다

꾀꼬리 울음소리가 들리는것 같았다는 피천득 할아버지

비가 오는 비원에서 꾀꼬리 울음소리를 들으니 어릴적 기억과 새 울음소리에 얽힌 옛 이야기도 떠올랐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그 아름다움을 가지게 됩니다 

이 문구가 가슴에 와닿는데요


아이에게 아름답게 떠오르는 풍경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했어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실제로 창덕궁을 산책해보자며 약속했는데

주말에 도화지와 연필을 들고 나가 풍경을 감상하며 그림도 그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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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3
하종오 지음, 주성희 그림 / 현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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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산수유,진달래,목련 꽃이 피는 봄에 엄마,아빠 손을 잡고 시골로 이사를 온 아이

엄마아빠가 집을 손보는 동안 아이는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들개들과 길고양이들은 아이 뒤를 따라다녀요

​어린 아이가 마을에 다시 돌아오면 먹이가 넉넉해진다는 전설이 있거든요

들개들 길고양이들은 전해 오는 전설을 아이에게 들려줍니다

아이는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할아버지일 거라고 설명을 해주네요

어릴적 할아버지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요


냇가 다리 위에 아이가 엎드려있지만 물에 비친 모습은 할아버지 어릴적 아이 모습이 그려졌어요


 

 

 

아이는 마을 밖으로 걸어나갑니다

산기슭에 있던 고라니,논에 있던 왜가리,도랑에 있던 개구리들이 아이 둘레에 모였어요

왁시글덕시글 떠들어대며 모두모두 서로의 말을 알아듣고 말이 잘 통하는 사이가 되었지요

온 누리에 녹음이 짙어졌을때

 들개들,길고양이들,고라니,왜가리,개구리들은 자기의 자리로 돌아갔어요

들개들 길고양이들은 봄이 가면 아이가 떠날 것을 염려했지만

아이는 마을을 떠나지 않아요

마을에 빈집이 늘어날수록 들개와 길고양이들이 늘어났어요

빈집마다 가을꽃이 피웠다가 떨어뜨렸고 햇볕이 써늘해지면서 겨울이 오고 있었는데

아이는 먹이 찾으러 이곳저곳 떠돌지 모를 들개들 길고양이들을 제집으로 불러들여 길러 보기로 마음먹어요


아이 그림책 첫 페이지를 읽었을때 동시같은데 문장으로 되어있네?라고 생각을 했어요

쭉 읽다 마지막 페이지를 보니 이 책은 이야기동시라고 하네요

시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어 서사동시라는 이름을 붙였데요


책을 읽다보면 운율감 있는 문장들이 재미있게 다가오고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다보면 상상력도 커지는것 같아요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풍경들에서 마음의 여유도 느껴지고요


처음 접해본 장르여서 신선하게 다가왔고 아이들이 앞으로 더 자주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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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당, 넘어진 날 햇살어린이 57
배순아 지음 / 현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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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뇌성마비,동생은 다리가 불편하고 엄마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출까지 하고마는데요

이러한 가정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지적 장애아 치우의 삶을 그린 책입니다

 

장애는 일반 사람과 모습만 조금 다를뿐인데

아직도 색안경을 끼고 보지는 않나...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화책같아요

 

모지리 형제,바보 가족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치우네 아빠,동생,할아버지,할머니까지 가족간에 사랑이 넘치는 모습은 어느 가정과 다를바가 없어보여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치우는 다른 아이들처럼 장난끼가 많고 실수를 하기도 해요

이런 치우의 모습은 장애를 가졌기 때문이 아니고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상적인 일이라는걸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친구와 선생님,가족들간에 이해와 배려속에서 평범하게 자라는 치우

우리 아이들도 학교나 사회에서 마주칠수있는 장애 친구들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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